제주살이 #44: 봄맞이 수국 축제, 휴애리(Hueree) · · 발등에 도끼날 찍힌다고 아니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News를 보며 운동 중 덤벨을 소파에 내려놓았는데 아, 글쎄 홍도야 울지 마라! 고 덤벨이 제자리에 가만히 있지 않고 앞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내 발등을 쿵. 찍었다. "앜~!" 첨엔 피멍만 생기더니 차차 부어오른다. 아무래도 오래 걷기는 안 돼긋다싶은 게 오늘 올레길 걷기는 물 건너간 것이다. 다행 중 불행인지 불행 중 다행인지 몰라도 시퍼렇게 멍들었어도 누르면 아플 정도인지 못 걸어다닐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무튼 집에 맹숭맹숭 앉아있기 뭐해 어디 갈 만한 곳이 없나 싶어 네이버와 다음에서 쓱. 찾아보았다. 부상으로 딱히 갈만한 곳이 없어 집에서 지근거리에 있는 휴애리에 왔다. ..
제주살이 #43: 빵~! 빵이 왔어요! · · 딸아가 빵~! 터지는 빵집에서 빵을 어찌나 저쩌나 많이 사 왔는지 테이블 위에 올라놓으니 한상 가득. 앗 빵이다. 빵이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빵이다. 빵이다. 소금 빵, 공주 밤빵, 초코 냠냠, 프로마쥬, 오렌지 크림치즈, 에스카르고, 에멘탈, 블루베리 식빵, 오징어 먹물빵, 허브 빵, 치즈 브레드, 치즈 앤 치즈, ... "빵~~~! 빵~~~! 빵이 왔어요! 빵이 왔어요!" "하나만 무거봐 아주 그냥 쥑여줘요~!" 솔까 울집에 나 말고 빵~! 먹을 사람이 1도 없어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을 때마다 전자레인지에 1분 이상 뎁혀서 먹는다. 빵을 냉장고에 넘 오래 두면 안 된다기에 척척박사가 그렇다고 그러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그런 줄 ..
제주살이 #42-2: 올레길 14-1코스, 오설록 녹차밭에서 저지예술정보화마을까지 두번째이야기(강정동산·저지곶자왈·문도지오름) · · 2. 닥치고 공격하라고 닥공! 닥치고 걷다 보니 명성목장이라는 말 목장이 쏙. 나왔다. 눈으로 말들을 대충대충 훑어보고 눈앞에 오름이 있으니 오른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눈 앞에 내림이 있으면 내려갔을 것이다. 시야가 뻥~! 뚫린 문도지오름에서 360도 뷰를 NO3처럼 비~~잉! 둘러봤다. 바로 그때 산신령님이 즉, 산할배가 배울 거 볼 거 다 봤으니 이젠 그만 하산하란다. 빨간책에 나오는 1님이 그렇다면 그런 것이다. "나야 뭐 땡큐지!" 문도지 오름에서 내려가는 붉은색 흙길이 퍽이나 팍! 인상적이다. 별의별 새소리가 다 들린다. 여긴 아마 별들의 고향, 새들의 고향 같..
제주살이 #42-1: 올레14-1코스, 저지예술정보화마을에서 오설록 녹차밭까지 첫번째이야기(강정동산·저지곶자왈·문도지오름) · · 1. 목이 넘나 말라 편의점에서 생수를 하나 사고 단 걸 사 먹어야지 생각해놓고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에고~! 82 끝내고 싶은 맘에 다시 돌아갔다 오고 싶지 않았다. 무소의 뿔처럼 가라! 고 허리가 굽혀지고 목이 꺾인 채 걷는 듯하다. 어떤 분야에 대해 지식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알못인가? 긁적긁적 6-.-; 물이 올라 파릇파릇한 알못을 쓱. 지나간다. 평소보다 10킬로는 더 걸어 힘들더라도 오늘은 반드시 올레 13코스 용수~저지 올레에 이어 올레 14-1코스 저지~서광 올레까지 싹. 다 걸을 예정이다. 제주 와서 하루에 약 30km 정도의 거리를 첨으로 걸어본다. 말과 ..
제주살이 #41-2: 올레길 13코스, 저지예술정보화마을에서 용수리포구까지 두번째이야기(용수저수지·고사리숲길·낙천잣길·뒷동산아리랑길·저지오름) · · 1. 제주도도 이제 서양민들레가 접수를 끝냈는지 땅달막한 토종 민들레는 1도 보이질 않고 온통 키가 멀대처럼 무릎 높이로 자라난 서양민들레뿐이다. 고사리 숲길에선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지 고사리 순 하나 발견하지 못하겠다. 도대체 어디에 숨겨놓은꼬얌? 아홉굿마을 방향 도로 따라 쭈~~욱 걷는다. 누랗게 익어가는 압맥 보리가 오구 당당하게 압권이다. 혹자는 압권이라니까? 정권, 취권... 등등을 생각하는데 "무식한 놈! 그런 거 아니다." 낙천리 마을 낙천 아홉굿 의자마을에 들어서자 기다렸다는 듯 흰나비가 나를 인도한다. 동영상을 찍으려 하면 그게 싫은지 그..
레드원(REDONE) 정홍일(JeongHongIl)의 '그늘' · · 레드원(REDONE) 정홍일(JeongHongil) 싱어송라이터 우리 우주대스타님 음악을 추천합니다. 즐겨찾기 노래로는 싱어게인에서 불렸던 해야, 마리아, 제발, 못다 핀 꽃 한 송이, 유명가수전에서 불렸던 미아, 말리꽃, 보고 싶다, 칼, 인연, 와인, 금지된 사랑,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아침의 나라, 워커홀릭... 복면가왕에서 불렸던 돌덩이, 나를 외치다, 잠시만 안녕... 등등이 있고 싱송 노래로는 별다를 것 없던 내가, 숨 쉴 수만 있다면, 나의 것, 모난 돌멩이, 손에 닿지 않는 기억에 이어 2022년 5월 22일 오후 6시 레드원 정홍일 신곡 '그늘'이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돼 나의 뮤직 플레이..
177대 MBC 복면가왕(king of mask) 누렁이 정홍일의 '잠시만 안녕' · · 5월 22일 오후 6시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355~356회 복면가왕(king of mask)에서는 1R 첫 번째 "판정단 분들~ 대답해보세요!" 엄마가 좋아? 누렁이가 좋아? '어머니' vs "오늘 저 물 만났어요!"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고등어' 나미의 '빙글빙글'을 노래했다. 몸도 맘도 신나 온몸이 들썩들썩였다. 보호본능 자극하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열심히 꼬물꼬물 거린 고등어가 승자가 되었고 어머니는 이연경이었다. 1R 두 번째 "주윤발, 보고있나?" 주윤발보다 노래 잘 부를 자신 있따이야~ '스물다섯스물하나' vs "지치지 않는 가창력!" 제 노래로 에너지 충전하세요~ 백만 스물하나 ..
제주살이 #41-1: 올레13코스, 용수리포구에서 저지예술정보화마을까지 첫번째이야기(용수저수지·고사리숲길·낙천잣길·뒷동산아리랑길·저지오름) · · 1. 어제 용수포구 가기 위해 202번 타고 '고산 우체국 앞 정류장'에서 내렸을 때 오전 9시 55분과 10시 4분에 761-1번, 761-3번이 오길래 서귀포 버스터미널 앞에서 8시 35분에 타면 될 듯하다. 갠 적으로 올레길 최악은 교통편이 인 좋은 코스로 무릉리 외갓집에서 버스 타려면 버스정류장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최악의 코스 비추였다. 올레길은 뭐니 뭐니 해도 버스 교통이 좋은 곳으로 코스를 만들어야 방문객이 늘고 또 오고 싶어 지니 그래야 최선이지 싶다. 그래서 오늘은 갈아타지 않고 202번 타고 제석거리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서 용수포구로 쓱...
제주살이 #40-2: 올레길 12코스, 무릉외갓집에서 용수리포구까지 두번째이야기(신도포구·산경도예·녹남봉·신도생태연못) · · 2. 수월봉에서 내려오는 논밭에는 초록의 청보리가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춤추는 게 음식점 앞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춤추는 인형같다. "응, 그래!" 한경면 고산리 한장동 이 동네는 모두 다 보리농사만 하는지 눈에 보이는 게 죄다 청보리뿐이다. 게 중에 싹수가 노랗게 대 바라진 놈들은 청보리 학생답지 않게 벌써 탈색과 톤업 염색을 했다. 이놈들을 콱. 훈계 차원에서 볼때기를 부여잡고 "니 애비 모하시노?" 라고 진정 묻고싶다. 아니다. 내 아들·딸 아니니 됐다. 모른척하자 싶어 인석들을 못 본 척 쫄래쫄래 지나가니 오또케 된 게 이번엔 다 양파밭이다. 땅속에 있던 것들이 때가 되면 ..
제주살이 #40-1: 올레12코스, 용수리포구에서 무릉외갓집까지 첫번째이야기(생이기정길·당산봉·자구내포구·엉알길·수월봉) · · 1. 기분 흐림 건강 맑음 올레 12코스 시작점 무릉외갓집으로 가려고 오전 8시에 202번 버스를 탔다. 갈아타기 위해 대정농협 하나로마트에 내렸을 때 오전 9시. 761-1번, 761-3번 버스가 오전 10시에나 온다. "에~휴!" 배차 시간을 미리 확인해 보지 않은 것이 큰 실수다. 1시간을 잠자코 기다리기 뭐해 종착점 용수포구로 가기로했다. 20분을 기둘려서 202번을 탔는데 환승이 안된다. "뭐야? 이건!" 고산 우체국 앞에서 771-1번, 772-2번을 타고 용수리 포구로 가면 되는데 혹시나는 혹시나군 호윽시라고 이쪽으로 왔는데 역시나는 역시나군 여윽시 안 온다.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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