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76: 아름다운 돌담과 연꽃마을 제주 하가리 연화지 연못
걷고 사랑하며 #76: 아름다운 돌담과 연꽃마을 제주 하가리 연화지 연못 · · 해가 늬역늬역 넘어가는 시간에 도착한 이곳은 예수를 가르친 석가모니가 낚시를 하던 곳은 아닌지 하는 어설픈 생각이 드네요. 길가에 이 놈 저놈 이차저차 세워져 있길래 그럼 나도 응. 응. 이래저래 승용차를 세워놓고 보니 대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제법 보이네요. 잉어처럼 팔뚝만 한 붕어들이 보이는데, 안쪽 나무다리를 호다닥 건너니 그 짓을 하던 개구리 두 마리가 얼마나 놀라 자빠졌는지 죽은 척 얼어붙은 모습이 을매나 이쁜지 몰라요!ㅎ 넋놓고 바라보고 있잖니 알고보니 이넘 별거 아니다 싶은지 한 넘이 또 다른 하나를 업고서 큰 포물선을 그리면서 뛰었습니다. 하필이면 그때가 절정의 순간이었는지 허공 속에서 번개 맞은 넘처럼 짜..
걷고 사랑하며
2021. 7. 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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