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161: 너와 나 사이 거리(the distance between you and me) · · 내가 너에게 다가서면 넌 내가 다가선 만큼 저 멀리 물러나 있고. 내가 너에게 좋아한다 말하면 넌 미소로서 입을 꼭 다문다. 네게 내 마음의 문(門)을 활~짝 열어 보이면 화들짝 놀란 토끼처럼 총. 총. 달아나 멀리서 웃기만 하네. 가까이할 수 없는 일곱 색깔 무지개처럼 너와 나 사이에는 분명 무언(無言)의 거리가 있다. · · 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Eagles - Desperado https://www.youtube.com/watch?v=FiPqUjLMuA8 Desperado why don't you come to your senses Come down from your ..
그림일기 154: 나 홀로(alone) · · 너를 생각하느라 주위에 걸음마를 배우던 생물들이 하나 둘 모두 떠나고 도시의 퇴색한 낙엽마저 떨어져 내리는 것을 난, 익히 알지 못했다. 어둠에 물든 집들은 아무 말없이 조용히 잠식당하고 불빛은 차갑게 느껴지는데, 네 일만 하는 네가 세상 미웠다. 같은 공간일지라도 내게 조금 더 가깝거나 멀거나 무심한 너는 알지 못하기에 이제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은 없고 언제나 혼자이기에 그래도 웃어야 했다. · · 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그림일기 152: 알쓸신잡(身邊雜記) · · 그림들은 나의 분신인 아들과 딸로서 하나하나 잉태하고 또 자라서 내 영혼을 살찌우고 나를 기쁘게 한다. 비록 그들은 내가 원하고 바라는 대로 이쁘고 아름답게 크지는 못할지언정 내겐 그 어느 무엇보다도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혹, 얘네들이 아프지는 않은지, 또 어디가 불편하지는 않은지, 춥지는 않은지... 걱정 아닌 걱정도 한다. 참, 알아도 쓸데없는 신변잡기와 잡다한 고민으로 허구한 날 잠을 설치게 된다. 아니 이게 말이 돼? · · 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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