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일기 166: 취중진담(醉中眞談) · · 언제부터인지 난, 항상 혼자다. 슬플 때도, 외로울 때도, 배가 고플 때도, 술이 생각날 때도... 내가 아는 사람들의 잦은 모임이 있는 날에는 더욱 빨리 작아져 쪼그라들었다. 무언가 빼앗긴 기분을 내내 떨쳐버릴 수가 없었고 현실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짐을 인정하기가 싫었다. 너에게 나는 배부름 그 자체이겠지만, 난, 예전의 친구와 사랑이 많이 그립다. · · 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그림일기
2024. 12. 13. 04:10

그림일기 161: 너와 나 사이 거리(the distance between you and me) · · 내가 너에게 다가서면 넌 내가 다가선 만큼 저 멀리 물러나 있고. 내가 너에게 좋아한다 말하면 넌 미소로서 입을 꼭 다문다. 네게 내 마음의 문(門)을 활~짝 열어 보이면 화들짝 놀란 토끼처럼 총. 총. 달아나 멀리서 웃기만 하네. 가까이할 수 없는 일곱 색깔 무지개처럼 너와 나 사이에는 분명 무언(無言)의 거리가 있다. · · 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Eagles - Desperado https://www.youtube.com/watch?v=FiPqUjLMuA8 Desperado why don't you come to your senses Come down from your ..
그림일기
2024. 1. 20.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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