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161: 너와 나 사이 거리(the distance between you and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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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다가서면
넌 내가 다가선 만큼
저 멀리 물러나 있고.
내가 너에게
좋아한다 말하면
넌 미소로서
입을 꼭 다문다.
네게 내 마음의 문(門)을
활~짝 열어 보이면
화들짝 놀란 토끼처럼
총. 총. 달아나
멀리서 웃기만 하네.
가까이할 수 없는
일곱 색깔 무지개처럼
너와 나 사이에는
분명 무언(無言)의 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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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Eagles - Desperado
https://www.youtube.com/watch?v=FiPqUjLMuA8
Desperado
why don't you
come to your senses
Come down from
your fences open the gate
It may be rainin' but
there's a rainbow above you
You better let somebody
love you
You better let somebody
love you before it's too late
무법자여,
왜 정신을 차리지 못하시나나요?
울타리에서 내려와서,
문을 열어요.
비가 올지도 모르죠,
하지만 당신 위에 무지개가 있어요.
누군가 당신을 사랑하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누군가 당신을 사랑하게 해 주세요.
누군가 당신을 사랑하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늦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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