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일기 166: 취중진담(醉中眞談) · · 언제부터인지 난, 항상 혼자다. 슬플 때도, 외로울 때도, 배가 고플 때도, 술이 생각날 때도... 내가 아는 사람들의 잦은 모임이 있는 날에는 더욱 빨리 작아져 쪼그라들었다. 무언가 빼앗긴 기분을 내내 떨쳐버릴 수가 없었고 현실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짐을 인정하기가 싫었다. 너에게 나는 배부름 그 자체이겠지만, 난, 예전의 친구와 사랑이 많이 그립다. · · 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그림일기
2024. 12. 13. 04:10

그림일기 154: 나 홀로(alone) · · 너를 생각하느라 주위에 걸음마를 배우던 생물들이 하나 둘 모두 떠나고 도시의 퇴색한 낙엽마저 떨어져 내리는 것을 난, 익히 알지 못했다. 어둠에 물든 집들은 아무 말없이 조용히 잠식당하고 불빛은 차갑게 느껴지는데, 네 일만 하는 네가 세상 미웠다. 같은 공간일지라도 내게 조금 더 가깝거나 멀거나 무심한 너는 알지 못하기에 이제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은 없고 언제나 혼자이기에 그래도 웃어야 했다. · · 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그림일기
2023. 9. 22. 05:30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제주도
- 태권도그림
- 유명가수전
- FamousSinger
- 서울태권도
- 그림일기
- 법환동
- jTBC
- 슬기로운 걷기생활
- 강정동
- 태권도이야기
- 서울둘레길 SeoulTrail
- 청춘태권도
- 서울둘레길 SeoulDullegil
- 즐거운 산책생활
- 티스토리챌린지
- JEONGHONGIL
- jejudo
- 파타고니아
- 오블완
- 성인태권도
- 안산자락길
- 제주살이
- 동네한바퀴
- picture diary
- 시
- 재미있는 걷기생활
- 정홍일
- Patagonia
- 걷고 사랑하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
25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