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일기 152: 알쓸신잡(身邊雜記) · · 그림들은 나의 분신인 아들과 딸로서 하나하나 잉태하고 또 자라서 내 영혼을 살찌우고 나를 기쁘게 한다. 비록 그들은 내가 원하고 바라는 대로 이쁘고 아름답게 크지는 못할지언정 내겐 그 어느 무엇보다도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혹, 얘네들이 아프지는 않은지, 또 어디가 불편하지는 않은지, 춥지는 않은지... 걱정 아닌 걱정도 한다. 참, 알아도 쓸데없는 신변잡기와 잡다한 고민으로 허구한 날 잠을 설치게 된다. 아니 이게 말이 돼? · · 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그림일기 150: 결혼(結婚, marriage) · · 결혼이란? 신(神)이 만들어낸 최고의 칵테일입니다. 쓰고, 달고, 맵고, 짠 것으로 잘 섞어서 만들어낸 조화로운 색깔과 맛, 향기로서- 때로는 각박함과 다툼으로, 기쁨과 낭만으로 베여있는 생활을 사랑이라는 이름의 칵테일은 여러 차림표로 존재하는 것! 사랑이라는 유리잔에 상처라는 칵테일을 매일매일 조금씩 음미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린 사랑 일기에 사랑이라는 마침표를 꼬옥 집어넣을 것을 잊지 말길 당부합니다. · · 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그림일기 149: 존멋탱(병멋, jmt) · · 내 삶의 지친 어깨 위로 흐린 하늘이라도 베이스 색으로 낮게 깔리면 난 늘 우울했지. 그러나, 실상 그런 하늘을 좋아하는 실체였던 거 같습니다! 언제쯤 저 높은 곳을 훨~ 훨~ 날아나 볼는지? 이런저런 생각도 해보지만,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앞서 나가기 위한 부질없는 욕심으로 혹, 병신 같지만 좀 멋짐을 위해 목을 쭈욱 앞으로 내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쯪쯔쯔~ · · 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그림일기 #143: 쓸쓸한 비(rain) · · 예전 그때처럼 쓸쓸한 이 비 오는데, 그리운 그의 모습을 이젠 절대 네버·네이버·다음도 찾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나, 오늘 홀로 남아 이 빗속을 ㅁㅊ개구리처럼 폴짝. 폴짝. 뛰어다닙니다. 네가 있을 만한 곳! 우리가 함께 자주 걷던 길에 행여 너를 만날까 하는 간절한 소망으로 거리를 나서지만 하늘 아래 그 어디에 숨었는지 너는 보이지 않아 체온이 아직 식지 않은 만큼 아직은 네게 할 말이 조금 아주 쬐끔 남았는데... · · 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그림일기 #142: 독백(獨白, monologue) · · A인가 싶어 다가서면 저 사람에게 또르륵 달려가고, B인가 싶어 다가서면 온다 간다 말없이 그냥 멀어지는데, 어떤 것이 느낌이고, 어떤 것이 감정인지. 사랑이라는 물질은 제아무리 씻어도 지워지지 않는 손끝의 담배 내음처럼 찰싹 달라붙어 있는 개떡 같다는 생각! 나, 너에게 단단히 말하겠는데, 모순(矛盾)과 동정(同情), 회유(懷柔)와 회피(回避), 비평(批評)과 변명(辨明).. 이러저러한 반응 보다는 그냥 이대로의 나를 정녕 좋아할 순 없는 거니? · · 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그림일기 #141: 반칙왕(反則王, foul king) · · 전에 보았던 영화지만 봐도 봐도 파도 파도 정말 꿀잼이 뚝. 뚝. 떨어지는 그냥저냥 잼 있는 영화입니다. 뭐가 되었든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열정을 갖고 사는 사람들은 무척 아름다워 보이는데, 실제의 사정이나 정황에 있어서 영화 속의 그는 늘 얻어맞고 터져 보는 내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비록 조연의 인생이지만 부러지언정 끝까지 굴하지 않고 내일도 오늘 같은 쉼 없는 똑같은 삶을 살고 있는 그는 누구인가 하면? 두구두구두구~~ (셀프 효과음) 바로바로 바로~~~오! 반칙왕(反則王)! 나도 그와 같은 사람이 되길 온전히 바라지만 부단 없는 전진은 개뿔~ 그게 어디 쉬운 일 인가? 아, 그냥 매일매일 사는 게 개피곤하다. ㅜ.ㅜ · · ps: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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