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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152: 알쓸신잡(身邊雜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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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들은
나의 분신인
아들과 딸로서
하나하나
잉태하고 또 자라서
내 영혼을 살찌우고
나를 기쁘게 한다.
비록 그들은
내가 원하고 바라는 대로
이쁘고 아름답게 크지는 못할지언정
내겐 그 어느 무엇보다도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혹, 얘네들이 아프지는 않은지,
또 어디가 불편하지는 않은지,
춥지는 않은지...
걱정 아닌 걱정도 한다.
참, 알아도 쓸데없는
신변잡기와 잡다한 고민으로
허구한 날 잠을 설치게 된다.
아니 이게 말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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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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