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그림일기

그림일기 152: 알쓸신잡(身邊雜記)

부웅 날아 이단옆차기 2023. 9. 9. 05:32
728x90
반응형

그림일기 152: 알쓸신잡(身邊雜記)
·
·
그림들은 
나의 분신인 
아들과 딸로서 
하나하나 
잉태하고 또 자라서 
내 영혼을 살찌우고 
나를 기쁘게 한다.

비록 그들은 
내가 원하고 바라는 대로 
이쁘고 아름답게 크지는 못할지언정 
내겐 그 어느 무엇보다도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혹, 얘네들이 아프지는 않은지, 
또 어디가 불편하지는 않은지, 
춥지는 않은지...
걱정 아닌 걱정도 한다.

참, 알아도 쓸데없는 
신변잡기와 잡다한 고민으로
허구한 날 잠을 설치게 된다.

아니 이게 말이 돼?
·
·

그림일기: 알쓸신잡
그림일기: 알쓸신잡




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