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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143: 쓸쓸한 비(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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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그때처럼
쓸쓸한 이 비 오는데,
그리운 그의 모습을
이젠 절대 네버·네이버·다음도
찾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나,
오늘 홀로 남아
이 빗속을 ㅁㅊ개구리처럼
폴짝. 폴짝.
뛰어다닙니다.
네가 있을 만한 곳!
우리가 함께 자주 걷던 길에
행여 너를 만날까 하는
간절한 소망으로
거리를 나서지만
하늘 아래 그 어디에 숨었는지
너는 보이지 않아
체온이 아직 식지 않은 만큼
아직은 네게 할 말이 조금
아주 쬐끔 남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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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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