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129: 미풍(味風)은 3/4박자로 흐르는데 · · 우수가 한참 지나도 쉬지 않는 슬픔은 하늘을 지지하던 다리에 힘이 쭉~ 빠진 듯 털썩 주저앉아 멍한 시선을 정하고 말없이 돌아선 착각처럼 예전의 때 묻은 하늘은 이 만큼 지워지고, 미풍(味風)은 잔잔한 음률에 따라 꼭 3/4박자로 흐르는데, 나는 또 어떤 형용사구를 간직한 관형어로 존재하는지? 알 수 없다. · · #미풍 #breeze #味風 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그림일기 #124: 덥다. 더워! · · 짜증 나는 잿빛 구름과 태양만이 변증 하는 8월 한 여름 오후 내내- 만나기로 한 핑크빛 뚱땡이들과 무더운 도시의 거리에서 방황하던 난 그만 찜통 속의 호빵 아니 찐만두가 되어버렸다. 게 중에 하나는 독수리오형제 같다지만 내 보기엔 오천 원에 다섯 개 하는 김치만두 같은 돼지오형제이고 이들과 같이 청계광장, 광교를 지나가는 청계천 물줄기를 따라 걷는 콕. 찔려보는 구석구석 구탱이 여행은 너어~~~무 귀찮고 더웠고 하기 싫었고 결국 땀으로 목욕을 했을 때 욕도 한 사발 걸쭉하게 들이켰다. 식빵~! 신발~! · · 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그림일기 #121: 나, 다시 태어난다면 · · 뿅~! 하고 나, 다시 태어난다면 기성세대의 편협된 상식과 치졸한 통속 따위와 맨 앞장서서 멋지게 한 판 붙고 싶었다. 그래서 세상이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라고 하지만 지금의 난 그럴 용기도 자신감도 솔직히 1도 남아 있지 않기에 얍삽하고 은밀하게 치사하게 미안하게 자연스럽게 나만 편하면 그만이라고 줄 맨뒤로 물러나 나자빠져 다시는 태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ㅎ · · 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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