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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124: 덥다.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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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나는 잿빛 구름과
태양만이 변증 하는
8월 한 여름 오후 내내-
만나기로 한
핑크빛 뚱땡이들과
무더운 도시의 거리에서
방황하던 난
그만 찜통 속의
호빵 아니 찐만두가
되어버렸다.
게 중에 하나는
독수리오형제 같다지만
내 보기엔
오천 원에 다섯 개 하는
김치만두 같은 돼지오형제이고
이들과 같이
청계광장, 광교를 지나가는
청계천 물줄기를 따라 걷는
콕. 찔려보는 구석구석 구탱이 여행은
너어~~~무 귀찮고 더웠고 하기 싫었고
결국 땀으로 목욕을 했을 때
욕도 한 사발 걸쭉하게 들이켰다.
식빵~!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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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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