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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129: 미풍(味風)은 3/4박자로 흐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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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가 한참 지나도
쉬지 않는 슬픔은
하늘을 지지하던 다리에
힘이 쭉~ 빠진 듯
털썩 주저앉아
멍한 시선을 정하고
말없이 돌아선 착각처럼
예전의 때 묻은 하늘은
이 만큼 지워지고,
미풍(味風)은 잔잔한 음률에 따라
꼭 3/4박자로 흐르는데,
나는 또 어떤 형용사구를 간직한
관형어로 존재하는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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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풍 #breeze #味風
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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