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147: 서귀포 피자맛집 피제리아 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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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해안길을 걸으며 바다뷰를 만끽하고나니
출출해서 뭘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
제주 올레투어로 올레길9코스를 걷다가 발견한
그리스 산토리니에 있는 그림같은 이쁜 외관의 피제리아 3657
대평포구 앞 피자맛집이 생각났다.
이곳은 알다시피
피자맛집·바다뷰맛집·분위기갑맛집으로
배짱있는 베짱이같은 인싸들에게
사정 있는 사장 같은 꽃보다 청춘에게
핫플레이스로 알려져있다.
응, 그래!
오늘은 오구당당하게 문을 들어서자
화덕에서 구워지는 피자만큼 따끈따끈한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카운터에 있는 쭉쭉빵빵한 아가씨가
자리를 정한 후 메뉴 주문을 해달란다.
음, 그럼 크리마스 분위기에 맞게
빨간색과 초록색이 잘 배합된 스페셜피자를 주문했다.
벨이 울리면 가지려 오라고해서
빨간색 벨이 징글벨처럼 징징 울어
가지려 갔더니 주문순서가 잘못되어 직접 갖다주겠다고 한다.
아, 넹
아이비그리그컷 헤어스타일에 근육빵빵한 머찐남이
피자와 카푸치노, 콜라를 가지고 왔다.
참나무 장작을 사용하여
400도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낸 화덕피자로
피자 도우 위에 루꼴라가 듬뿍 올려져있고
리코타치즈와 방울토마토가 어우러진 피자였다.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좋은 곳에 온 김에
사진도 찍고 맛있는 것도 먹고 기분 좀 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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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제리아3657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난드르로 56 (우)6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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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제리아3657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난드르로 56 (안덕면 창천리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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