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 전인권밴드 | MBN '불꽃밴드'

제발 - 전인권밴드 | MBN '불꽃밴드'
·
·
MBN '불꽃밴드' 파이널라운드는 
1차전·2차전 그렇게 2번에 걸쳐 경연하고
2회에 걸쳐 방송된다나? 어쩐다나?

몇 번?

2번!

차암 쉽죠~잉!

갠 적으로는 불꽃밴드가 
오래 오래 방송 했으면 좋겠는데
시즌제로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이렇게 일단락을 하고 종영을 하게되나 보다.

참 아쉽다. ㅠ.ㅠ

어쨌거나 저쨌거나
오늘 소개할 내용은
1R는 1:1 매치이다.

밴드 그룹매치는 

짜잔~!

부활 VS 사랑과 평화

전인권밴드 VS 다섯손가락

이치현과 벗님들 VS 김종서

이렇게 맞짱 뜬다.

본게임에 앞서 불꽃밴드 1:1 매치 1R만 살펴보면
사랑과 평화, 전인권밴드, 이치현과 벗님들이 이길 것 같은데
녹화방송 실제 공연 라이브장에서 관객들의 투표는 
내 예상과 달라도 너어~~~무 달랐다.


우선 불꽃밴드 1대 1 매치로
다섯손가락과 전인권밴드가 맞붙었다.

쌈 실력이나 내공으로 봐도 뻔할 뻔자였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맥주를 마시면서 음악을 들었다.


전인권밴드 제발 
https://www.youtube.com/watch?v=IwrOV0C-lkQ 

 

 

전인권밴드는 '제발'을 연주한다.
제발은 알다시피 정홍일이 불러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게 된 노래이다.
어찌나 좋았는지 눈물이 글썽 거렸다.

그 당시 갱년기라는 건 안 비밀!

들국화 1집 '제발' 노래는
요즘 소고기 뺨치게 비싼 사과처럼
전인권 특유의 발성과 추임새가 
맘껏·양껏 표현된 원곡을 들을 수 있어 너어~~~무 좋았다.

역시는 역시 전인권, 죽지 않았다.

명불허전 그 자체이다.

그의 목소리는 대체불가 불가항력, 유일무이이다.
감히 그 누구도 범접하기 힘든 독특한 목소리다.

한 때는 옵하였던 내가
이 노래를 들으면서
사랑하는 그녀에게
유 아임 걸, 
내 모든 걸 너에게 줄 걸...
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하아...

근데 방송 투표 결과를 보니 느무느무 실망이다.

나에겐 반전을 기대하는 드라마틱한 구성이 없기에
바로 지금 당장 결과를 알려준다.

부활 329
다섯 손가락 301
이치현과 벗님들 293
사랑과 평화 266
전인권밴드 247
김종서밴드 233
결국 인기순으로 되었다.

모야모야? 이게 뭐야?ㅠ.ㅠ


무튼 다섯손가락은 
윤밴드 노래 나는 나비를 연주했다.

자기네 밴드 노래도 아넨데도 불구하고 
경쾌한 리듬에 다 알만한 노래인지라 
엄숙하고 슬픈 제발보다 관객들의 마음은 움직였나 보다.

이런 경연 프로그램 특성상 경쾌하고 신난 노래가 유리하다.

맞나?


다섯손가락 - 나는 나비
https://www.youtube.com/watch?v=3la1LK_i4yg 

 

김종서밴드 - 밤이면 밤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i3A-Kg68Zs 

 

이치현과 벗님들 - 집시여인
https://www.youtube.com/watch?v=GQcThz2D8b8 

 

사랑과 평화 - 봄여름가을겨울
https://www.youtube.com/watch?v=VNR8CZFbum8 

 

부활 - 천년의 사랑
https://www.youtube.com/watch?v=YFXSbQzssPs 

 

방송이 끝나고 나서도 한참 동안
MBN 불꽃밴드,
너와 나 사이에
어색하고 불편한 기류가 흐른다.

방송 투표 결과에 
심통이 나서 술에 취한 난
OB, YB도 아닌 ZB가 되었다.

즉, 온몸이 울긋불긋 꽃대궐인 게
Zombi가 되었다.
·
·

제발 - 전인권밴드

제발 - 전인권밴드

제발 - 전인권밴드

제발 - 전인권밴드

제발 - 전인권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