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103: 제주(Jejudo)에 오면 꼭 가야하는 해변가 '협재해수욕장(Hyeopjae Beach)'

걷고 사랑하며 #103: 제주(Jejudo)에 오면 꼭 가야하는 해변가 '협재해수욕장(Hyeopjae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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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해마다 제주에 오면
약속이나 한 것처럼 
마치 짠 것처럼 
제주 협재 해변가로 달려갔습니다.

역시나는 역시나군 여윽시
협재해변가는 한 번도 나님을 
절대 네버·네이버·다음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나님
프로스펙스(prospecs) 캡모자·
프로스펙스(prospecs) 트레이닝복·
프로스펙스(prospecs) 운동화를 신은
등린이·산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성인 태권도를 제법 좀 한다고
소문이 자자하게 났나 봅니다.
ㅋㅋㅋ

모르긴 몰라도 이곳 협재해수욕장(Hyeopjae Beach)은
제주도에서 물이 가장 투명하여 
코발트 빛이 나는 해수욕장이라고 
어림짐작으로 감히 말할 수 있는데,
그 아름다움을 차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어 
느무 느무 너어~~~무 안타깝네요! 

온갖 미사여구를 총동원해 보자면
진심·정말·무척·아주·vㅔ리 참으로 이쁘다! 이뽀!

무튼 꼬맹이들은 물안경을 쓰고 
물속을 들여다보고 좋아하는데,
팔뚝만 한 물고기가 있다고 하네요.

헐~!

"어디서 뻥을 치고 그래?"

한 길 물속은 알 수 있어도 
인간의 마음속은 알 수 없다는 말이 생각나
증거 없이는 절대 네버·네이버·다음도 못 믿겠다고 하니
결국 물고기를 하나 잡아왔는데, 
작은 것이 입이 뾰족하여 
뭐가 뭔지 도대체 모르겠네! 모르겠어?
네이버와 다음에서 검색해보니 
그게 그거 같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알쏭달쏭한 게 아무래도 갈치? 색히? 같았다. ㅎ

꼬맹이들은 넘나 키우고 싶어 했지만 
너무 작은 어린 갈치 베이비라 
방사해야 한다고 바다에 놓아주었네요.

나님이 보기엔 물이 혼탁해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저희들의 눈에는
소라들의 천국이라 말하며 
지들끼리 신나라 합니다.

그래 알았다는 뜻으로 
부처님 미소 아니 아빠 미소를 
방긋방긋 지어 보여주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나님의 얼굴 뒤로는 
엄청난 후광이 동그랗게 노랗게 노랗게 
빛났을 거라 생각합니다. ㅎ

썰물 때는 협재 바다가 정말 투명해서 잘 보였는데 
밀물 때는 흐려진다는 점이 정말 아쉬웠지만,
하루가 금방 지나간 듯 어둠 컴컴해졌습니다.

이곳은 내 생각이지만 
제주도에 오면 꼭 가야 하는 해수욕장 
중에서도 베스트 오브 베스트 넘버원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제주(Jejudo)에 오면 꼭 가야하는 해변가 '협재해수욕장(Hyeopjae Beach)'

제주(Jejudo)에 오면 꼭 가야하는 해변가 '협재해수욕장(Hyeopjae Beach)'

제주(Jejudo)에 오면 꼭 가야하는 해변가 '협재해수욕장(Hyeopjae Beach)'

제주(Jejudo)에 오면 꼭 가야하는 해변가 '협재해수욕장(Hyeopjae Beach)'

제주(Jejudo)에 오면 꼭 가야하는 해변가 '협재해수욕장(Hyeopjae Beach)'

제주(Jejudo)에 오면 꼭 가야하는 해변가 '협재해수욕장(Hyeopjae Beach)'

제주(Jejudo)에 오면 꼭 가야하는 해변가 '협재해수욕장(Hyeopjae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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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협재해수욕장(Hyeopjae Beach)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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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재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