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117: 제주 왕주먹버섯 · · 8차선 도로에 서있는 여러 가로수 중에 유독 눈에 띄는 뇨석이 하나 있습니다. 그거슨 바로 바로 바로~~~오! 아랫 부위가 불룩하게 솟은 게 오줌 마려운 아이처럼 보이는 거 같기도 하고 아침 발기로 텐트 친 거 같기도 합니다. 혹자는 곧 죽을 날짜를 받아둔 환자의 종양 덩어리로 보이다네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나무 기둥의 아래 부위 한복판에 볼록하게 자리 잡아 두 다리를 베베꼬며 서 있는 모습이 마이 급해 보이긴 합니다. 가까운 곳에 이동형 변기라도 있으면 쓱. 빌려줄 텐데 가진 것도 없지만 줄 것도 없어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그래도 기념으로 사진 하나 쓱. 남겨봅니다. 찰칵! 찰칵!
제주를 더 제주답게
2022. 9. 3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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