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제주살이 297: 바람부는날에는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 가야한다.
·
·
바람 부는 날에는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 가야 한다.
라고 혹자가 말했다.

예수가 그랬던가?
부처가 그랬던가? 긁적긁적

무튼 빤스차림으로 아니 츄리닝 차림새로 
오늘의 목적지를 향했다.

제주엔 여자 바람 돌이 많다
혹자 옆에 옆에 옆에 혼자가 말하는데
여자는 모르겠고 돌과 바람은 
진짜 진짜 많다.ㅎ

특히 오늘은
바람이 어찌나 쌩쌩=3 부는지
슈퍼맨이 날아가듯
500백의 기마병이 달려가듯
현수막이 펄럭펄럭 날린다.

근데 수퍼맨이 저렇게 날면 
목 졸라 뒈질 거 같은데...
그런 이상야릇한 쓸데없는 생각을 한다.

에효~!

별별 그지 같은 놈이
수퍼맨 걱정을 다하고 있으니

"너나 잘해! 이놈아."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소설을 쓰며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을 1바퀴째 돌자 
날개컷을 한 듯 머리 좌우로 
검은 날개가 생겼다.

쨘~~!

"아무래도 나 날아가야 하나 봐?"

말과 동시에 뻥~! 터졌다.

몸은 내버려두고 
곧 얼굴만 둥. 둥. 허공 속에 떠갈 듯하다.

열정과 사랑을 그대에게~ 트라이!

"아놔~!
이 얼굴 이 몰골로는 좀..."

아무래도 오늘은 안 보는 게 좋긋다.ㅎ
·
·

바람부는날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바람부는날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바람부는날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바람부는날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바람부는날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바람부는날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바람부는날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바람부는날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바람부는날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바람부는날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