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392: 올레길8코스 논짓물해변 일몰

제주살이 392: 올레길8코스 논짓물해변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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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앞에 앞에서 
짠~! 하고 만나기로 했다.

"그건 니 생각이고"

으레 그러듯
오늘도 산책코스가 급 변경되어
서귀포 이마트 맞은편 뻐정에서 만나서 
즐거운 토요산책을 하기로 했다.

"뭐 다 그런 거지."

그럼 오늘의 걷기 코스는 
올레길 8코스 논짓물해변길로
게 중에서도 
에코파크-색달하수처리장-숲길 아닌 숲길-하예포구 해안도로만 걷기도 했다.

차가 2대면 쉬이 이동이 가능할 것 같다.

포띠고 마띠고 딸랑 차 하나만 달고 하려니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게 차 떼고 포뗀 차은우가 되었다.^^

그에 앞서 
한식, 일식, 양식 조리사 자격증이 다 있는 해님이
종이 신문지를 좀 달라고 해서 
그 동안 몇차례에 걸쳐서 회사에서 들고온 
제주에서 발행된 신문지를 몽땅 꺼내들고 
모임 장소인 이마트 건너편 버정으로 간다.

날으는 슈퍼돼지, 치키차카초코초코초, 사오육정, 삼양라면법사
이렇게 4명은 그렇게 만났다.

바닷가 길을 쉬엄쉬엄 걷다 보니
수면을 미끄러지듯 떠있는 천공의 섬이 보인다.

우리가 잘 모르는 섬 같기도 하고 
유앱같기도 하고 
구름 같기도 한 게 차암 애매모호하다.
 
걸매공원 남성리 입구에 네 잎 클로버존이 있듯
논짓물 앞을 지날 적 클로버 밭이 눈에 띄었다.

재미 삼아 클로버 밭을 제아무리 뒤적거려보아도 
그놈의 행운의 네 잎 클로버는 
절대 네이버 다음도 보이질 않았다.

손 털고 일어나자 어느덧 어둑해진 하늘 저편 
붉게 노을 지는 모습이 느무느무 아름다웠다.

어둑해지자 겨울 바닷바람이 차갑다.
원피스 쿠마처럼 떡 벌어진 어깨에 넓적한 등짝을 가진 
해님 뒤를 성큼성큼 뒤따른다.

왜냐고?
바람막이용이 거등. ㅎ

차로 중문에 있는 괸당집으로 이동해서 
냉삼겹을 먹고 
얼큰 해장라면으로 입가심을 했다.

쩝~! 쩝~!

다음 법환바다 예쁜카페 러디스에 들려 
커피로 마무~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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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8코스 논짓물해변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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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당근 걷기모임(강정동·대륜동·법환동·호근동·서호동·동홍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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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걷기|산책|차한잔) | 대륜동 당근 모임

 

 

 

올레길 8코스(월평-대평 올레) Jeju Olle Trail 8 Course (Wolpyeong - Daepyeong O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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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8코스(월평-대평 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