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391 : 별이 빛나는 밤에 서홍동 서귀포칠십리공원 밤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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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에
열린 병원 앞에서 출발해
서귀포항뷰가 보이는 칠십리공원으로 추울~발!
제주에 와서 알게 된 같은 또래 포함
자그마치 6명이서 함께 쿵짝~쿵! 걸었다.
응, 그래!
낮과 달리 밤마실 서귀포칠십리공원은
퍽이나 색다르게 느껴진다.
뭐랄까? 은밀하고 소중한 곳을
천천히 탐험하는 기분이랄까?
조심스럽고 살짝 응큼해진다.ㅎ
우리 걷다가 비 오면
카페 가서 그렇고 그런 거 해요.
말 안 해도 알죠? ㅎ
쳇창에 농담처럼 말했는데
상상은 현실이 되었다.
정말로 뷰카페라는 곳! 카페 준에서
레벨5 이상 가격대의 음료를 마시며
이런저런 19금 담화를 이어갔다.
아, 진짜?
나에겐 한때지만
지금도 일러스트라는
업종의 길을 걷고 있는 친구를 보며
그의 치열한 삶을 응원하게 된다.
넌 충분히 믓져!라고 말해주지 못한 게
내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좋아하는 친구랑
별이 빛나는 밤에
서홍동 서귀포칠십리공원 밤마실
쉬엄쉬엄 걷다 보니
바람 한 점 없고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듯한
포근한 날씨였어
더없이 좋았다.
아니 나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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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당근 걷기모임(강정동·대륜동·법환동·호근동·서호동·동홍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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