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제주살이 440: 바다뷰 한라산뷰 군산오름
·
·
1.
서귀포 오름 군산에 서면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가 한 페이지의 파노라마처럼 쭈~~~악 펼쳐진다.

저녁노을이 
한라산 어깨 위로 부드럽게 내려앉을 때,
붉게 타오른 하늘은 
마치 사랑의 고백처럼
숨죽인 나를 다정히 품어준다.

해풍은 귓가에 속삭이고,
유채꽃은 햇살을 담아 황금빛으로 춤춘다.

군산 정상에 서면
한라산은 수묵화처럼 고요하고
그 반대 바다는 보석처럼 반짝이며
나의 가슴을 벅차게 한다.

이곳은 늘 그 자리에 있지만,
언제나 새로운 감동으로 나를 맞아준다.

바람 속엔 옛 추억이 실려 있고,
석양은 또다시 사랑을 시작하게 만든다.

너는 내가 숨 쉬는 이유요,
마음이 지칠 때마다 돌아오는 고향 같은 품이니,
나는 오늘도 너를 사랑한다,
노을 아래 붉게 물든 그 이름으로...

2.
노란 유채꽃이 
바람결 따라 하늘거리는 그 길을
나는 천천히, 
마치 시간을 되감듯
하염없이 걸어내려간다.

지나온 날들 위로 다시 
피어오르는 유채꽃의 밝은 노란 빛은
나의 젊음을 
조용히 배웅하는 촛불처럼 흔들린다.

삶이라는 길 위에서 
울고 웃으며 달리던 나의 청춘이
꽃잎 속에 숨어 
아직도 숨 쉬고 있을 것만 같았다.

눈부신 빛 속에서 
나는 내 지나간 계절,
청춘의 봄이
그 찬란함이 
얼마나 짧고 덧없는지를 안다.

그 아름다움이 
더없이 아리고 슬프다.

어느덧 머리 위 
찬란하게 빛나던 태양은 
조용히 등짝을 어루만져주고,
난, 
꽃길 끝에서 
기다리는 노쇠한 침묵 속으로 
조용히 물러난다.
·
·
#군산오름 #동네한바퀴 #제주걷기모임 #당근걷기모임

 

제주 군산오름
제주 군산오름 바다뷰
제주 군산오름
제주 군산오름 한라산뷰
제주 군산오름 바다뷰




'동네한바퀴' 제주 걷기모임
(강정동·대륜동·법환동·호근동·서호동·서홍동·동홍동)
https://www.daangn.com/kr/group/rsv4o12ctk9i/?utm_medium=copy_link&

 

동네한바퀴(걷기|산책|숲길|올레길) | 대륜동 당근 모임

동네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산책 모임입니다. 동네한바퀴는 동네 걷기 산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동네 걷기와 산책, 차한잔과 수다, 불멍•물멍 숲길•올레길•오름 걷기와 밥한끼를 같

www.daangn.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