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나게 걸으면, 흥!나는 혜택을 주는 롯데백화점 백련산능선길 걷기챌린지

흥!나게 걸으면, 흥!나는 혜택을 주는 롯데백화점 백련산능선길 걷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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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기간: 2021년 3월 1일 ~ 2021년 3월 31일까지
-참여 대상: 워크온 챌린지 달성 및 롯데백화점 앱 이용고객
-선물: 
10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할인 쿠폰
100,000보 달성시 교환가능(하루 15,000보 제한)


블랙야크(BlackYak) 등산모자·

블랙야크(BlackYak) 아웃도어·

블랙야크(BlackYak) 등산화를 신은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서울 성인태권도장·청춘태권도장 ArirangTKD 남자 태권도 회원 대표로
'흥! 나게 걸으면, 흥! 나는 혜택으로'라는 롯데백화점 걷기챌린지로
백련산능선길을 새벽에 걷는다.

홍제동에서 백련산을 갈 때는
유진상가 가나 초콜릿 아니 가나 치과 뒤쪽 
나무계단으로 쓱. 싹. 쏙. 오르거나
북한산과 백련산을 이어주는 생태연결다리가 있는 
나무계단으로 척. 하니 착. 오른다.^^

항상 같은 방향으로만 오르니 
심심하고 적적해서 
오늘은 다른 날과 달리 
굳이 홍제동에서 명지대 방향까지 일부러 걸어가
베버리힐즈 아파트 뒤쪽 나무계단으로 오른다.

AM: 05. 00. 

여기서부터 
3월, 서대문 산 따라 걷기 챌린지인
백련산 스마트 자락길 코스를
출발한다.

간밤에 비·눈, 눈·비 오더니 
꽁. 꽁. 얼어붙었던 나무들마다 하얗게 눈꽃이 피었다.

느낌 있지!
매력 있지!
센스 있지!

나무계단에 
습기를 잔뜩 머금은 눈들은 살짝 얼어 
얼음 알갱이로 가득한 빙판 길 같다.
 
걸음을 옮길 적마다 
얼음을 아그작아그작 씹어대듯이 
부스럭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주위로 넓게 퍼져 나가 
얕은 잠을 자던 새들이 다 놀라 
두 눈이 동그랗다.

지표면의 온도 차이인지 
눈이 거의 녹은 도로변과 달리
도심에서 백련산으로 올라갈수록 
하얀눈이 쌓인 듯 하얗다.

AM: 05. 25. 

역시나는 역시나군 여윽시
얼음 입자로 코팅한 계단을 오르는 건 미끄러워서 
평소보다 걸음이 조심스럽고 느리다.

거기다가 첨부터 계단이라 헥. 헥. 거리게 된다.

AM: 05. 30. 

실질적으로 내 눈엔 분명
송전탑이 보이는 능선길이 하얗게 보이는데
사진을 찍으면 깜깜이 그 자체다.

"뭐 이래?"

AM: 05. 50. 

깜깜한 곳을 지날 때 
꿩 지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제대로 반가운지 
똥 마른 똥강아지처럼
껑. 껑. 껑. 
아침 문안 인사를 다한다.

휴지나 주고 갈까? 싶어 주머니를 주섬주섬 뒤져보지만
휴지는커녕 땡전 한 푼 없다.

"아, 미안..."

멋쩍은 맘에 가운데 손가락으로 대갈통을 
긁적긁적 긁게 된다.

AM: 06. 00.

북한산과 백련산을 이어주는 생태연결다리가 보이는
팔각정 전망대까지 오니 오늘의 걷기 진행률이 80%

6시 20분 
백련산 홍은동 4거리 전망대에 오니 
오늘의 걷기 진행률이 100% 달성됐다.


인생도 산이다.
큰 산이든 작은 산이든
발가락에 땀나도록 벅차고 힘든 오르막길이 있고 
평지를 만나 순탄하게 걷기도 한다.

때로는 흙탕물에 빠지기도 하고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지만
의지가 있다면
반드시 일어나 다시 걷게 된다.

산을 오르면서 
산을 걸으면서
인생은 
결코 순탄하지만 않다는 걸 
배우고 깨닫게 된다.

아참, 간밤엔 상고대 눈꽃처럼 
하얗게 얼어붙었던 나무들 위 
하얀 솜이불이 오후 햇살에 다 녹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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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나게 걸으면, 흥!나는 혜택을 주는 롯데백화점 백련산능선길 걷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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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나게 걸으면, 흥!나는 혜택을 주는 롯데백화점 백련산능선길 걷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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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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