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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Film Review):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The Suicide Squad) 이 영화는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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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제임스 건(James Gunn)
+출연: 마고 로비(Margot Robbie), 이드리스 엘바(Idris Elba), 존시나(John Cena), 조엘 킨나만(Joel Kinnaman), 비올라 데이비스(Viola Davis),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David Dastmalchian), 제이코트니(Jai Courtney)
+개봉: 2021. 08. 04
+시간: 132분 
 

아무리 히어로와 빌런 영화들이 유행이라지만
DC코믹스의 수어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d) 할리퀸 시리즈가 
잼 있다는 칭찬은 뭥미?

"어디 두고 보자!
내가 끝까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 볼꼬얌!"

두 손가락으로 내 눈에 이어 너네들 1,2,3를 112 지적하며
보는 내내 이런 거지 같은 액션 판타지 영화는 누가 보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며
풀타임 내내 투덜투덜거리면서도
두 눈에 불을 켜고 
화면이 뻥~! 뚫어지게 지켜봤다. 

"내 눈을 바라봐~!
내 눈을 바라봐~!"

헐~!
완존 B급 병맛 영화 그 자체였다.

아니 이런 걸 실사영화로 만드는 
쌀나라 애들도 졸라 웃기고 
그걸 욕하면서까지 보는 
댕민국의 나라는 놈은 더 웃긴다.

이 몹쓸 영화의 이야기는 대충 이렇다.

미쿡은 지구 상에서 영원한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위협 요소가 되는 타국의 중요 무기를 
신속 정확하게 제거하기 위해 
죄수들의 약점인 가족들을 인질로 잡고서 
전쟁에 최적화되고 무기화된 괴물 오어 안티 히어로들을 
상대국가에 침투시켜 위험요소를 격파시킨다.

그래서 빙닭 같고 개새 같은 
요상하고 이상 야리꾸리한 캐릭터들을 
영화 초반에 물량으로 때려붇는다.

게 중에 가장 어이없는 게
족제비 인간은 뭐고?
상어 인간은 뭐꼬?

흥~! 

황당 그 자체인데,
산 넘고 바다 건너 
적진 앞바다에 족제비가 낙하했는데
수영을 못해 익사한다. 

"뭐냐 이건?"

족제비가 헤엄을 못 친다는 설정에
지나가는 개가 다 웃겠다.

조립품 장난감 세트 플라스틱에 
광택 에나멜을 칠한 듯한 
그렇고 그런 헬멧을 훽 뒤집어쓴 놈들은
석양의 무법자나 황야의 7인들인지?

자세 잡고 조준 사격해도 맞을까? 말까?인데 
걸어가거나 뛰면서 아무 데나 보고 
총을 대충대충 빵야~ 빵야~ 쏴도 
상대방들이 얼렁뚱땅 알아서 
척. 척. 다 맞아준다.

"하아... 어설프다. 어설퍼!"

군대에서 총 안 쏘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눈 감고 막 쏴도 다 맞을 거라고
정말 그런 줄로 알긋다.

알다시피 백발백중은 
호흡을 멈추고 조준사격을 해야 하기에
사격이 그리 쉽지 않다.

반대로 상대편은 
빗자루 쓸듯이 자동소총으로 
제아무리 드르륵드르륵 갈겨도
안티 히어로들은 신기가 있는지
빗 사이로 막 가인지 
총알 사이를 요리조리 피하면서
깡충깡충 잘만 뛰어다닌다.

"맞을 줄 알았냐? 
그까이꺼 대충대충 요래조래 피하면서 가면 돼!"

"난, 절대 안 맞아!"

뭐 이런 말도 안 되고 소도 안 되는 짓을 해
억지웃음을 유발하는지 
구타유발자가 따로읍다.

더 황당한 건
암컷 사마귀가 관계 후 수컷을 잡아먹듯
할리퀸은 좋아하는 남자와 동침 후 
그를 죽이는데 완전 생뚱맞아 보인다.

이런 걸 보고 재미있다고 
광분하고 환호한다는 것 자체가 변태스럽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 건 아닐까? 싶다.

거기에 한 술 더 떠 
별인지 빠가사리인지 
불가사리처럼 생긴 놈 정중앙 한복판에
눈알이 툭. 불거져 나와 
금방이라도 바깥으로 떨어질 것처럼 
대롱대롱 거리는 병맛 놈이
 
지금 바로 지구 정복을 한다고 
콘크리이트 바벨탑을 박살내고
뛰쳐나오는 꼬락서니도 꼴불견인데
진격의 거인이 되어 도시의 건물들을 
닥치고 다 때려 부수는 닥공을 한다.

쉰내가 폴. 폴. 나는 겨드랑이에선 땀방울이 
송. 송. 송. 샘솟는 게 아니라
툭. 불거진 눈알이 금방이라도 
뿅. 튀어나올 듯한 불가사리 신발 새끼들과 식빵 색히들이
셀 수 없이 쏟아져 나온다.

쬐끄만 것들이 재주도 조오치! 
붕~! 나라차기로 쓩=3 날아와
인간들 안면에 
0.1mm의 오차도 없이 
착. 착. 착. 정확하게 안착하여
피를 쪽. 쪽. 빨아 먹는지 
알을 쓩=3 쓩=3 까는지 몰라도 
돗자리 깔자마자 
인간들이 좀비가 된다.

바로 그때
별 신통지 않은 
파란색·빨간색·노란색 등등 동그란 색색의 불빛을 
표창처럼 마구마구 쏟아내는 놈은 또 뭐꼬? 싶다.

피리부는 싸나이의 딸은 
둥그런 불빛이 나오는 랜턴으로 쥐떼 군단을 조정해
불가사리와 맞서는데 
쥐가 이긴다는 설정에 
그만 돌아버린다.

하아... 

결국 또라이와 미친 잡 것들이 
지구 정복을 꿈꾸는 불가사리로부터 
세상을 구한다는 황당무계한 스토리인데
내 보기엔 말도 안 되게 뻔뻔하고 잡 것들이다.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나쁜 놈들이고 
똑같아 보여 시종 불쾌하지만
볼거리와 흥밋거리가 느무느무 많아서 다들 좋아들 하나보다.

내 경우엔 쌀나라의 끝없는 침략근성과 
개 야만성에 완존 질려버려서
평점 별 2개 이상 주는 게 
개 호구 짓 같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요즘 젊은 세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맵다 맵다 하면서 더 매운 걸 먹는 것처럼
잼나게·통쾌하게·화끈하게 날려버리는 
그런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찾는 거 같다.

사실 내 글도 병맛 병멋을 추구한다는 건 안 비밀!

참고로 할리퀸(Harlequin)이란?
이탈리아에서 유행한 즉흥적인 희극 코메디아 델라르테(comedia dell’arte)의 
전형적 익살꾼 아를레 키노(arlecchino)에서 나온 용어로 보는데 
프랑스에서는 아를르 캥(arlequin)이라고 합니다.

"아이고 그놈의 발음 따라 하다 혓바닥 삐긋다."ㅎ

우리 때는 
울긋불긋한 색깔의 다이아몬드 무늬가 들어간 옷을 입은 광대를 
삐에로라고 불렀는데 그게 그거처럼 비스끄무리 한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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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수어사이드 스쿼드(The Suicide Squad)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The Suicide Squad) 이 영화는 뭥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The Suicide Squad)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The Suicide Squad) 이 영화는 뭥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The Suicide Squad)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The Suicide Squad) 이 영화는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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