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1일은 걷기의 날: 노노킹(No당·No알코올·Go워킹) 챌린지

매월 11일은 걷기의 날: 노노킹(No당·No알코올·Go워킹)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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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는 혹시나군 호윽시 해서
물어보는데 매월 11일이 걷기의 날이란 걸 알고 있니?

"노~ 놉!"

몰랐다면 지금부터라도 꼭. 알고 있도록 해!

"응, 그래!"

매월 11일이 걷기의 날로
서대문구에서는
No당(No Sugar)·No 알코올(No Alcohol)·고워킹(Go Walking) 함께 실천하기
노노킹(No당·No알코올·Go워킹) 챌린지를 합니다. 

"왜? 난 여태 몰랐지!"

기간은 2021년 10월 11일(월) ~ 10월 22일(금)까지이고
코스는 자기 맘대로·자기 꼴리는 대로이다.

노노 킹, 워크 온 앱(WalkOn)으로 실천하는 방법으로
1. 당 섭취 대신 걷기: No당(No Sugar)
2. 음주 대신 걷기: No 알코올(No Alcohol)·
3. 어제보다 한걸음 더 걷기: 고워킹(Go Walking)

이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꾸준히 걷고 걷기만 해도 
생활습관병인 5가지 대사증후군(고혈당, 고혈압, 고 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복부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맞나?"

챌린지 참여방법은?
모바일앱 '워크온' 설치 및 
'서대문구 동별 걷기 커뮤니티' 가입필수
당 섭취 줄이고~ 알코올 섭취 줄이고~
건강걷기 실천하기(방역수칙 준수)

선정기준
'서대문구동별 걷기 커뮤니티' 가입자 중 
상위 랭킹(걷기 우수자) 50인을 선발한다.

챌린지 기간 동안의 누적 걸음 수 산출함
(데이터 자료: 워크온 관리자 포털사이트) 

인센티브로 건강 꾸러미 제공한다.
a. 비 오는 날에도 걸어요~ 3단 우산
b. 나의 음주체질 알기~ 알코올 패치
c. 만성질환 예방 및 영양 홍보물, 건강 리플릿 
d. 휴대용 손소독제, 마스크 등

"이래도 안 할꼬얌?"

"지금이라도 알았으면 고고!"

"당은 줄이고 건강은 올리는 
동네 한 바퀴 걷기를 
우리 다 같이 해 보아요!^^"

난 월래 원래 강원래
착해서 말도 참 잘 듣는다.

"응, 아니야!"

동트기 전 이른 새벽부터 걷기 시작해 
2시간 정도를 후딱 걷다 보니 
건강한 생활습관이 되었다.

그런데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바로 바로~~~오!
고요한 밤·거룩한 밤·깜깜한 밤·어둠이라는 것!

최첨단 전자 제품들이
하루가 다르게 신상제품을 쏟아내는데도 불구하고
동네 뒷산엔 그 흔한 LED 바닥 조명
하나 설치되어 있지 않다.

변변찮은 조명 하나 없어
산길이 너어~~~무 깜깜해
두 눈을 부릅뜨고 걷듯
휴대용 랜턴으로 길을 밝혀야 된다.

그러다 보니 동굴 속을 걸어가듯 
무시무시하고 깜깜한 어둠 속을 걷게 되고 
부스럭부스럭 낙엽 밟는 소리에도 
간이 콩알만 해진다.

고냥이의 눈빛마저도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것처럼 섬뜩하게 느껴진다.

"어뜩해 어뜩해"

아~오! 진짜 
술이라도 한 잔 먹고 걸어야지 
맨 정신으로 걷기엔 마이 무섭다.

하지만 노노킹(No당·No알코올·Go워킹) 챌린지 취지에 맞게 
노담·노주를 하고 용기를 내서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깔끔하게 턱을 치켜들고
남자답게·씩씩하게 걸어본다.

"아자 아자 화이팅!"

10월 중순이라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이 많이 떨어져
낮과 밤 기온 차이가 10도 이상이라 
새벽엔 쌀쌀하다.

보리보리 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아무튼 열심히 걷다 보니 
땀 내음을 질. 질. 질. 흘리는지
한여름에도 요령껏 잘 피해 다녀
모기들에게 절대 물리지 않았는데
이놈들이 영 성가시게 귀찮을 정도록 
졸졸졸 따라붙는다.

"아, 따가워!"

이놈들 꼴 보기 싫어서라도 
박차를 가해
조올라 82 걸어 
따라오지 못하게 만들라고 
자삭 신공과 순삭 신공으로 
사사삭 걸어간다.

"내 발이 빙빙 돌아가는 게 보이지?"

멀리서 보면 
발은 안 보이고 
몸만 둥둥 떠다니니
아마 모르긴 몰라도 
귀신처럼 보일 거다.

총각귀신으로 보이면 작전 성공!

물론 남한테 그렇게 보여도
내가 남을 보면 
또 그렇게 보이는 건 피차일반 샘샘이다.

누누이 얘기해서 잘 알다시피 
나처럼 이쁘고 깜찍한 사람은 
늘 조심해야 한다.

귀신 조심, 개조심, 여자 조심, 차조심...

남의 편 남편이 
남의 동네도 아닌 우리 동네를 헤매고 다니자
노인들의 밭은기침 소리가 시선을 끈다.

 

 

11일은 걷기의 날: 노노킹(No당·No알코올·Go워킹)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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