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03: 제주 서귀포 바닷가 유채꽃(Rapes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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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라는 하루 유종의 미로
바닷가에 갔다 오고 싶어졌다.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남쪽 방향을 향해
30분을 쭈~욱 걸어서 법환 바닷가로 왔다.
유채꽃과 바다를 한 화면에 담고 싶은데
심술궂은 바닷바람이 넘나 불어
정신없이 흔들리는 유채꽃을
똑디 찍기가 차마 어렵다.
"야, 너 똑바로 안 서 있을래?"
바람은 보이질 않고
무릎 높이로 웃자란 애먼 유채꽃에게
신경질을 내보지만
그게 어디 유채꽃 탓이랴?
알면서도 짐짓 모른 척
만만한 유채꽃에게 심술부린다.
확실히 해질녁 바람이 차갑다.
오후와 아침·저녁 기온 차이가
입이 떠억! 벌어지게
10도 이상 차이가 날듯하다.
붉은색의 동백꽃과 노란색 유채꽃을
가까이에서 보니 확실히
봄이 왔다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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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17a1747a
법환포구
유채
십자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 봄에 피는 노란 꽃으로 유명하다. 잎과 줄기는 식용으로 먹을 수 있다. 씨에서 짜낸 기름을 카놀라유라 한다. 십자화과 배추속의 두해살이풀이다. 유럽
1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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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환포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법환동 286-3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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