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06: 같은 색깔 같은 느낌 다른 꽃, 유채꽃 & 배추꽃 & 갓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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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나물 꽃이나 배추꽃이나 유채꽃이나
애네들은 모두 다
멀리서 보면 그놈이 다 그놈 같은 게
같은 시기에 다 노랗게 피니
그게 그거 같다.
그래서 자세히 꼼꼼히 살펴보니
다른 점을 더 모르겠네요.
에효~! 6ㅡ.ㅡ;
그래서 뭐 어쩌겠어?
그걸 알아야 잘난 척 있는 척
척척박사를 할 수 있으니
네이버와 다음에서 쓱. 찾아보니
닮은 듯 다른 듯한
유채꽃·배추꽃·갓꽃이
손톱만큼 미묘한 차이가 있더라고요.
할 일도 더럽게 없고 심심해서
구별법을 탐구해 보는 시간을 가져봤네요.
"응, 아니야!"
1. 갓꽃
믿거나 말거나 그러거나 말거나 이지만
갓김치로 먹는 갓은 동의보감에
'사람의 몸에 있는 아홉 구멍을 통하게 하여
신장의 나쁜 독을 없애주고,
눈과 기를 밝게 하며 대소변을 원활하게 해 준다.'라고 쓰여있다.
무관심이라는 꽃말과 달리 사람들은 유관심을 갖는데,
그도 그럴 것이 갓꽃·배추꽃·유채꽃은 멀리서 보면 다 똑같다.
그래서 같은 노란색 꽃이지만 다른 느낌을 찾아보았다.
다행히도 갓은
하천이나 들이나 어디서나 잘 적응하고 잘 자란다.
갓나물 꽃은
배추꽃이나 유채꽃에 비해
초록의 줄기 위에 노랗고 작은 이쁜 꽃을 피운다.
잎이 줄기를 감싸지 않아 꽃잎 대가 길쭉하다.
잎은 어두운 자줏빛을 띠고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나있다.
2. 배추꽃
아름답고 정겹고 소박함을 풍기는 배추꽃은
마치 포근한 어머니의 손길이 느껴지듯
노란 꽃 안에 몽글몽글하게 꽃망울이 잡힌다.
잘 알다시피 배춧잎은
넓고 연한 색이고 부드러운 맛이다.
3. 유채꽃
유채꽃의 꽃말은
쾌활·명랑이다.
상쾌한 꽃내음처럼
보면 유쾌해지고 즐거워진다.
유채 씨의 약 40% 정도가 기름이고
기름을 짜내고 남은 깻묵은 사료로 쓰인다.
씨에서 짜낸 유채 기름을
카놀라유(Canola Oil)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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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Rapeseed)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17a1747a
배추(Korea Cabbage)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09b0618b
갓(Leaf Mustard)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49XX11800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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