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112: 베토벤의 운명 놉! 애벌레의 운명 옙!· · 애벌레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연의 법칙에 따라 벌레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는 걸 누구보다 뻔하게 뻔뻔하게 잘 알고 있다. 그 잘난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하듯이 벌레들의 유전자 코드에도 자기 자신이 벌레라는 걸 대견해하고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도한 오또케 하면 씨를 뿌리고 먹고 사랑해야 하는지 혹자가 가르쳐주고 알려주지 않아도 다 안다. 신기하지? 동족상잔 혈육과의 싸움을 피해 가느다란 실을 이용해 최대한 멀리 날아가야 한다는 걸 잘 알기에 장검을 뽑듯 똥꼬에서 가느다란 실을 온 신경을 집중해 천천히 실을 뽑아낸다. 주위 사위가 멈춘 듯하..
제주를 더 제주답게
2022. 9. 2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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