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189: 어디서인가 무슨일이 생기면 갑자기 나타난다 · · 마눌님이 잠든 조용한 시간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 눈이 말똥말똥 중심이 울끈불끈 해진다. "왜 그럴까?" "차암 이상하다 그치?" 그럼 볼 일도 볼겸 할 일도 할겸 겸사겸사해서 와이파이가 팡! 팡! 터지는 1층에 쓱. 내려가 인터넷을 한다. 불 꺼진 깜깜한 로비 의자에 앉고 보니 세상만사가 궁금해 미칠 거 같아 오늘자 뉴스 경제, 정치, it 기사를 본다. 어디선가 갑자기? 쿵~! 소리가 들린다. 괜히 소오름 돋고 무서워진다. 어쩜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짜자잔자~ 나타나는 짱가일 수도 있겠다. 꼭. 그렇지는 않은지 쿵- 쿵- 쿵- 저 멀리서부터 거인이 걸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이 야심한 시간에 걸리버인가? 좀비인가? 궁금해서 ..
제주를 더 제주답게
2023. 3. 3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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