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162: 카페 무선 진동벨 '띵동' · · 바다뷰맛집으로 알려져 소문만복래인 우리 우리 벙커하우스 카페는 최근에 무선 진동벨 '띵동'을 장만한 이후 손님들이 자기 자리에 앉아 진동벨을 갖고 기다리는 동안은 본연의 업무만 할 수 있어 자유롭다. 무엇보다도 진드기처럼 카운터 앞에 찰싹 달라붙은 채 이건 맛있고 저건 맛없고 어쩌니 저쩌니 깐죽거리거나 음료를 빨리 달라고 8282병에 걸린 환자들이 닦달하거나 쪼으지 않아 좋다. 그 진동벨을 누가 훔쳐가는지 알 순 없지만 2~3일에 1개씩 없어지더니 결국 한 달 만에 딸랑 3개만 남았다.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IT업계의 총아 진동벨 잃어버렸다고 사장님한테 하도 욕을 먹고 나니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르고 오리가 빙의했는지 입이 아니라 주딩이가 대빨나온다..
제주를 더 제주답게
2023. 1. 1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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