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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98: 일기는 일기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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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둥이가 뛰면 꼴뚜기도 뛴다'고
ENA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뜨니
두루뭉실하게 말해서
내 빤쮸도 뜬다.
"아, 진짜?"
왜 내 팬티는
빨아도 빨아도 누렇고
표백제에 담가놓아도 누렇지?
아마도 그건
앞으로 빨아도 지린거고
뒤집어 빨아도 지린거고
똑바로 빨아도 지린거고
꺼꾸로 빨아도 지린거고
탈탈 털어도 지린거라
절대 네버 네이버 다음도 안 됩니다.
전립선으로 눈물콧물 찔끔찔끔 흘리듯
매일 오지고 지리기 때문이죠.
세상 이치가 다 그런겁니다.ㅠ.ㅠ
눈물을 머금고 담꾹처럼
나만의 시크릿을
아무도 모르게 나의 일기장에
꾹. 담아 아니 적어봅니다.
"오또케 오또케"
똑바로 읽어도 우영우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일요일, 별똥별...
내 맘도 석양에 빨갛게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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