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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105: 낙서(落書, graff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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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자처럼
글과 그림을
심심풀이 땅콩마냥
sns 여기저기 빈 여백에
아무 말 대잔치를
막 써 보았다.
주인 없는 낙서에 쓰인 걸 보니
이러쿵 저러쿵.
저러쿵 이러쿵.
빠빠빠빠~ 쿵. 쾅.
빠빠빠빠~ 쿵. 쾅.
하나같이 멍청하고 모지리 같이 덜떨어진
험담과 비방들이라
버릴 것이
참 많았다.
그런 sns를
탈퇴하는 순간
모든 것에
자유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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