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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148: 웃프다(I'm Not Lau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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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맨솔을
핀 것 같은 무미건조함.
허연 것이 빠져나간 뒤에
가슴에 남는 허탈함처럼
지금의 난,
대체 어디쯤 와 있는 것인지?
이 길을
제대로 걸어가고 있는 것인지?
혼란스럽다.
병색이 완연한
많은 민낯들과
지나온 시간들은
1도 날 반기지 않는데,
사람들과 친하지도 못하고
더 더구나 전략적인 제휴도
일체 없는데,
본질, 그 자체로서 의미보다는
사물의 위치만
설렁설렁 바꾸고 있는
내가
참 웃기면서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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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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