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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태권도 15: 여성, 명예, 영광의 능소화(Chinese Trumpet Cree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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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의 꽃말은
'하늘을 능히 이기는 꽃'이라 하여 여성, 명예
금등화(金藤花), 양반꽃, 또는
장마철에 핀다고 장마 꽃이라고도 부릅니다.
절대 장미꽃 아닙니다. ㅎ

그런 능소화에게도 전설 따라 삼만리 같은 이야기가 있으니
아득한 옛날 복숭아 속살 같이 도화 빛깔 응응 색인가? 하면 
붉고 붉은가 하면 살색 곱디 고운 
화사한 피부에 자태까지 더없이 이쁜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꽃은 숨어있어도 드러나고, 
더없이 그윽한 향기는 
동서남북·사방팔방·천리·만리에 퍼지듯 
이 소화도 그러했습니다.

어느 날, 이 어여쁜 소화는 임금의 눈에 뙇! 띄었지요.
그것이 비극의 시작이라는 걸 이 순진한 아가띠는 알지 못합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소화는
임금님과 꿈같은 철없는 사랑으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고, 
그 결과 소화의 신분은 '빈'으로 격상되었습니다.

미스터 빈 아니고요! 
왕의 거시기 새끼손가락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신분에 걸맞게 궁궐 안에 따로 처소도 마련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렇게 한 번 소화에게 다녀간 임금은 
그 이후로 빈의 처소를 단 한 번도 찾지를 않았습니다.
왜인 줄 아십니까?

그렇게 빈이 된 아가띠들이 어디 원투명도 아니고.. 쩝!
그러니 소화의 심정이 오죽했겠습니까?
임금님이 너무나도 그리웠지만 
소화는 속으로만 애를 태워야 했었습니다.

차마 임금님에게 보고 싶다는 뜻도 전하지 못하고, 
변변한 측근이 있을 리 만무했으니
빈이 된 소화는 하루가 다르게 여위어갔습니다.

모태솔로 남자들 열 받는 이야기네요.
아니 남자가 임금 혼자도 아니고 
다들 임금을 못 만나 안달인지 에휴~ㅠ.ㅠ

드넓은 궁궐에 임금의 처첩은 헤아릴 수 없이 많았고, 
서로 간의 시샘과 질투는 하늘을 찌를 듯하였으니,
가엾은 소화는 이리 밀리고 저리 떠밀려 
꿔다 놓은 난쟁이 똥자루 취급을 당하다가
궁궐의 가장 깊은 곳으로 나앉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음모를 알리 없는 소화는 하릴없이 
이제나 저제나 하며 임금님이 자신을 찾아주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혹여, 임금님이 자신의 처소 가까이 왔다가 돌아가시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담장 옆을 서성이며 
그립고 그리운 임금님의 발자국 소리를 기다렸습니다.

지나가는 임금님의 그림자라도 바라볼 요량으로 
담장 너머를 바라보며 하루하루 임금님을 향한
애틋한 마음은 덧없는 세월과 더불어 흘러 흘러 
손쌀같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기다림에 지친 소화는 님을 그리던 나머지 
더위를 먹고 원 플러스 원 하나 더 상상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권세를 누렸던 빈이었다면 초상도 거창 했겠지요, 
하지만 까마득히 잊혀진 구중궁궐의
초라한 왕의 여인이었던 소화는 
변변히 초상도 치르지 못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소화의 간절한 유언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죽거든 절대 잊지 말고 나를 담장가에 묻어줘, 
혹시 내일이라도 임금님이 나를 찾아오실 줄 모르잖아.'
그녀를 모시던 시녀들은 몹시 슬퍼하며 
소화를 담장가에 묻어주었습니다.

이듬해, 더운 여름이 시작되었지요.
온갖 벌과 나비들이 꽃을 찾아 모여들었답니다.
물론 소화가 묻힌 구중궁궐에도 마찬가지였지요.

그런데 소화가 묻힌 그 담장 위로 
주홍빛 어여쁜 꽃이 피어났습니다.
그 꽃은 조금이라도 더 멀리 밖을 내다보려는 듯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그것도 모자라 임금님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려는 듯 
두 귀를 쫑긋 세운 듯
꽃잎을 활짝 벌리고 있었습니다.

이 꽃이 바로바로 바로~~~오! 능소화입니다.

덩굴로 크는 탐스럽고 아름다운 꽃이었지요.
그렇게 피어난 능소화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 많은 담장을 휘어 감고 밖으로 얼굴을 내미었습니다.

그리고 활짝 열린 꽃잎의 모습은
정말 귀를 활짝 열어 놓은 듯하였습니다.
그럼 그 후로 소화가 그렇게도 그리던,
죽어서도 차마 잊지 못하던 임금님은 소화를 찾았을까요?
아쉽게도 그러한 이야기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참으로 무심하고 무정한 님이 분명합니다.

내내 기다리다 지는 순간에도 기품을 잊지 않고 
시든 모습이 아닌 꽃송이째 뚝. 뚝. 떨어지는 능소화!
기다림의 화신이 되어버린 소화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임금님 외에 그 누구에게도
허락하지 않은 일편단심 민들레 아니 아니 능소화입니다.


견우직녀 달, 7월
태권도 수련을 하려고
숙대입구 8번 출구로 싹~ 나와서
스타벅스 커피 옆 3층에 있는 
서울 청춘 태권도·성인 태권도장 ArirangTKD으로
쏙~ 들어가면
태권도 배우기를 하고 있는 
남녀 태권도 회원들 얼굴은
주황색의 능소화처럼 붉게 물들어
잘 익은 과일처럼 탐스럽고 아름다운
성인남녀, 청춘남녀들이
방긋방긋 활짝 피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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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명예, 영광의 능소화
여성, 명예, 영광의 능소화
여성, 명예, 영광의 능소화
여성, 명예, 영광의 능소화



능소화(Chinese Trumpet Creeper)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41XXXXX00007


 

능소화

여름이 깊어 갈수록 주변은 온통 초록의 바다가 된다. 그러나 늘 푸름도 너무 오래가면 금세 신물이 나서 화사한 봄꽃의 색깔이 그리워진다. 이럴 즈음, 꽃이 귀한 여름날의 아쉬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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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인태권도 전문 아리랑태권도장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tm9696

 

외국인태권도체험 성인태권도 아리랑태권도장 : 네이버 블로그

서울시 공식 관광명소 선정. 한국관광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세종학당 교육부 잼버리 LG 전국 대학교 어학당 및 외국 관광객 외국인태권도체험 17년차 성인태권도 아리랑태권도장 아리랑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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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인태권도 전문 아리랑태권도장 네이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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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태권도장·청춘태권도장 ArirangTKD

성인어른·청춘남녀(靑春男女)들이 건강하고 재미있고 즐거운 행복(幸福)을 주는 생활체육(生活體育)을 위해 성인태권도(成人跆拳道) 활성화와 외국인태권도(外國人跆拳道) 문화체험(文化體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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