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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401: 겨울 제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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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겨울바람에
원투펀치 어퍼컷에 스트레이트를
철면피의 낯짝이라는 자부심으로
정면으로 다 받아내니
콧물이 주르륵 흘렸다.
"훌~쩍,
C이~펄. 조오~온나 아프네!"
그건 니 사정이고
난, 깐데 또 깐다는 듯 입장차이의 바람은
연속으로 계속해서 주먹을 쑥 =3 쑥=3 날렸다.
팍. 퍽. 푹.
아, 이러다 뒈지지 싶다.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고
뒤로 황망하게 총총 물러났다.
싸라기 눈을 동반한 겨울바람은
칼만 안 들었지
완존 깡패색히였다.
다시 코피가 아니 콧물이 주르륵 흘렸다.
지금 이 순간 약속의 증표로
내가 산 새끼손가락이
필요한 적절한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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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제주 걷기모임
(강정동·대륜동·법환동·호근동·서호동·서홍동·동홍동)
https://www.daangn.com/kr/group/rsv4o12ctk9i/?utm_medium=copy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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