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제주를 더 제주답게

제주살이 401: 겨울 제주바람

부웅 날아 이단옆차기 2025. 2. 23. 03:53
728x90
반응형

제주살이 401: 겨울 제주바람
·
·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겨울바람에 
원투펀치 어퍼컷에 스트레이트를 
철면피의 낯짝이라는 자부심으로
정면으로 다 받아내니 
콧물이 주르륵 흘렸다.

"훌~쩍, 
C이~펄. 조오~온나 아프네!"

그건 니 사정이고 
난, 깐데 또 깐다는 듯 입장차이의 바람은 
연속으로 계속해서 주먹을 쑥 =3 쑥=3 날렸다.

팍. 퍽. 푹.

아, 이러다 뒈지지 싶다.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고 
뒤로 황망하게 총총 물러났다.

싸라기 눈을 동반한 겨울바람은 
칼만 안 들었지 
완존 깡패색히였다.

다시 코피가 아니 콧물이 주르륵 흘렸다.

지금 이 순간 약속의 증표로 
내가 산 새끼손가락이 
필요한 적절한 시점이었다.
·
·

겨울 제주바람
겨울 제주바람
겨울 제주바람
겨울 제주바람




'동네한바퀴' 제주 걷기모임

(강정동·대륜동·법환동·호근동·서호동·서홍동·동홍동)
https://www.daangn.com/kr/group/rsv4o12ctk9i/?utm_medium=copy_link&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