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위킹 코스, 우리동네 산책로, 서울시 내 집앞 나만의 코스
[워크온앱(WalkON)]2020서울걷자페스티벌: 안산자락길, 1일1만보 나혼자 걷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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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걷자페스티벌은 안전한 보행문화 활성화를 통해
보행정책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자동차로 가득했던 도심의 도로를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시민의 공간으로 되돌려준
서울의 대표거리축제로 이어져 왔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위킹 코스, 우리동네 산책로, 서울시 내 집앞
언제 어디서나 아무데나 걸어도 되는
나만의 코스로 자유롭게 진행!
지친 마음 건강하게 힐링하고,
1만보 & 5km 완주시 완주 선물을,
'나만의 코스'를 SNS에 공유해 주시면 특별 선물을 드립니다!
내가 내가 누구입니까?
그래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에
서울 성인태권도장·청춘태권도장 ArirangTKD 남자태권도 횐님 대표로
2020서울걷자페스티벌 10,000만보 걷기 캠페인에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참가해
살방살방 걸어보았습니다. ㅎ
*나만의 코스: 안산자락길
안산자락길 입구-연흥배드민턴장-숲속무대-산스장-능안정-능선길전망대-북카페쉼터-자락길전망대-쉬나무쉼터
안산이 아무리 동네 뒷산이라도
분명 산은 산이라고
하루에 한 번 꼴로 오르고 또 올라도
매번 힘들긴 똑같다.
K2 윗옷을 3개나 입어서 그런지
불광천에서 홍제천을 걸을 때는
어찌나 저찌나 더운지 나중엔 넘나 더워서
윗 옷 하나를 훌러덩 벗어
허리에 척. 두르고 착. 걸었는데
동네 뒷산인 안산에 오르자
날씨가 안면을 쓱. 바꿨는지
아까 홍제천 걸을 때하고
바람의 차가움이 벌써 싹. 차원이 다르다.
세고 차가운 것이 쏙. 냉정하다.
워크온앱이 제대로 작동하나 확인해보니
나도 나 나름 뛰거나 빨리 걷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룡산에서 신내림을 받은 신의 아들은
서울 성인태권도장·청춘태권도장 남자태권도 횐님 대표로
2020서울걷자페스티벌 10,000만보 걷기 캠페인에 참가한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보다
5천보가 적은 상태에서 요이~땅! 출발했는데
1시간 만에 나와 걸음 수가 같은게 아니라
오히려 5천보를 앞서 가는 걸 보아
계룡산에서 신내림을 받은 신의 아들은
뭐 빠지게 뛰는지
까치발로 촘. 촘. 촘. 뛰는지 몰라도
쉽싸빠이다.
즉, 쉽게 싸게 빠르게 앞섰는데
헐~!
빨라도 겁나 빨리 뛴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도 뛰었다 걷다 하는데도 불구하고
최소한 나보다 2~3배 이상 빠르게 뛰는 걸로 보아
이건 사람이 아니라 수채 기계나 네발 달린 짐승이
미친 듯 뛰는 거 같아 조금 아주 쬐끔 부럽다.
부러우면 진거라는데 그냥 졌다.ㅜ.ㅜ
아니 나도 차암 빙닭같다.
오또케 하면 잘 먹고 잘 벌고 잘 살 생각을 해야지.
평생 도움 안 되는 이런 잡 것에 신경을 쓰는지 몰라?
남의사 오만 오천보를 걷든
자전거를 타든 뭔 상관이야!
그냥 원래 계획대로 남과 비교하지 말고
아침에 딱. 1만보 걷기만 하자!
그래 나는 나대로 사는꼬얌.
경들의 말이 맞았어!
서대문구에서 젤 걷기 좋은 곳은 안산자락길이라는 걸.
나 이 길 탐나! 내일 또 걸을 꼬얌!
내 말을 들었는지
나의 일거수 일투족를 감시하는 관찰자처럼
희뿌연 안개 속에 빠알간 토끼눈을 동그랗게 뜬 햇님은
미친듯 걷고있는 나의 움직임따라
빨간 눈동자가 떼굴떼굴 떼구르르 따라온다.
어느새 내 발길이 닿는 곳 그 어디나 날이 밝아오자
꽃이 핀 것처럼 울긋불긋한 안산자락길이
보람찬·생기찬·활기찬 아침으로 반짝반짝 빛났다.
서울걷자페스티벌
www.seoulwal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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