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10: 노란 개나리가 이쁜 서대문독립공원(西大門獨立公園, Seodaemun Independenc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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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하고 한가한 목요일 오후 3시
아이더(Eider) 등산모자·
아이더(Eider) 아웃도어·
아이더(Eider) 등산화를 신은체
느닷없이·별안간·돌연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겨울한테서 봄을 되찾기 위해
독립문역(獨立門驛, Dongnimmun Station)에 있는
서대문 독립공원(西大門獨立公園, Seodaemun Independence Park)에 가서
해마다 독립운동(獨立運動, Independence Movement)을 줄기차게 해온
노란 개나리를 면회하고 왔습니다.
피부가 샛노란 것이
아주 파릇파릇!
아니 아니 노랑노랑 건강하더라고요!
그런 그 녀석이
곧 다가올 잎새달에 어울리는 연초록의 옷으로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노란색은
이제 끝물이라고 하네요!^^
하얀색의 매화, 벚꽃, 000.. 등등
흰색의 물결이 곧 뒤를 이어
활짝 피어나는 것이기에
또 얘네들이 물러갈 쯤이면
또 분홍과 흰색, 적색의 영산홍들이
온 거리를 깡패들처럼
이래저래 휩쓸고 지나가겠죠.
봄은
그렇게 매번
다른 색,
다른 꽃무늬의
화사한 원피스로
갈아입습니다.
그렇고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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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독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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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독립공원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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