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세계판] #196: 스페인(Spain) 프라도 미술관(Museo del Pr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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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보슬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있네요!
아마도 마드리드도 나님
프로스펙스(PRO-SPECS) 등산모자·
프로스펙스(PRO-SPECS) 아웃도어·
프로스펙스(PRO-SPECS) 등산화를 신은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랑 헤어지는 게
존 마이 슬픈가 봐요! ㅎ
네맘 나도 다 안다.
월래 원래 강원래
이별이란 그런 거야~!
프라도 미술관(Museo del Prado)에서
첨으로 만난 작품은
엘 그레코, 루벤스, 고야, 벨라스케즈, 렘브란트 등등
쟁쟁한 화가들의 그림도 아니고
고딩시절 헤비메탈에 푹 빠져
청계천에서 백판을 찾아다닐 때
딮퍼플 횽님들의 백판에 실려있던 그 그림의 연작으로
첨 봤을 그 당시에는
시각적으로는 다소 혐오스럽고 충격적이고 경악스러웠으나
묘한 매력에 시각적으로 한번 보고
또 한 번 보고 그렇게 자꾸 쳐다보게 되었고
청각적으로는 거친 하드록밴드의 서정적인 멜로디에 뿅 갔던
그러니까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Hieronymus Bosch
낙원-연옥-지옥으로 이어지는 세속적인 쾌락의 정원
Garden of Earthly Delights이었습니다.
만날 사람은 꼭 만나게 되어있듯이
그렇게 우리는 수십 년이라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운명적으로 만났습니다.
사실 이 그림에 어울리는 음악은
Deep purple 보다는 Vangelis의 Heaven and Hell이 제격이다.
"For he spake and it was done( 하느님의 한 마디에 모든 것이 생겼다. )",
"he commanded, and it stood fast.( 하느님의 한 마디 명령에 모든 것이 제자리에 굳어졌다. )
비싼 돈 주고도 사진 촬영이
절대·네버·네이버 금지되어 있는 프라도 미술관
아~ 식빵! 졸라 아더메치유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했냐고요?
뭐~ 별수 있겠어요!
현지 가이드 엔젤라 이혜정띠 따라다니면서 미술품 설명을
하나하나 잘 듣고 잘 보았지요.
하지만 내심 아까부터 그것 때문에 기분 상해
뭔가 징~~하게 응어리가 남았기에
소심한 A형답게 분풀이로 화장실에 가서
황금처럼 번쩍 번쩍이는 똥떵어리를
기념으로 남기고 왔습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아가
빛나는 황금떠~엉을 주노라니
프라도 미술관(Museo del Prado)
너~어~~!?
앞으로도
떵! 떵! 거리며
잘 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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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도 미술관(Museo del Prado)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23p4225a
프라도 미술관
스페인 회화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와 플랑드르 미술의 걸작 등 유럽의 다양한 회화 작품들도 소장하고 있다. 미술관 건물은 1785년 카를로스 3세가 후안
1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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