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288: 눈내린 안산자락길(Ansan Jarakgil)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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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세 신고 때문에
홍제동에서 안산을 쓱. 지나
서대문00협회에
흐느적흐느적 걸어서 갔다.
어떻게 가야 잘 가는지
동네 이웃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쓸데없는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감기에 걸려서 그런지
옷을 두텁게 입었는데도
음~청 차가운 한기가
쌩. 쌩. 느껴집니다.
"콜록콜록~!"
콧물이 질질 흐르고
목은 따갑습니다.
"아따 지대로인 거죠!"
홍제동 삼거리에서 안산을 향해
무작정 걸어가면
홍제 어린이집이 나오고
거기서 안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싹. 오릅니다.
오르다 보면 너와집 쉼터 아래자락에
무장애 숲길의 목책 길이 쓱. 나오면
그 길로 쏙. 걸어가면 됩니다.
걷다 보면 휴게테크도 나오지만
그냥 앞으로 쭉. 쭉. 걸어가면
박물관 길을 만나게 됩니다.
박물관 길을 걷다 보면
안산 만남의 광장 옆 자연학습장이 나오고
곧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을 지나면
대로변 오른쪽으로는 고려인삼이 있고
왼쪽으로 서대문00협회가 있는 건물이
쏙. 나옵니다.
주말 이른 아침이면
고려인삼이 있는 이 건물에서
서대문구청까지는
중국인을 실은 관광버스가 줄을 섭니다.
동남아 여행 가면 쇼핑으로 불편했었는데
중국인 한국관광도 마찬가지 인가 봅니다.
한국관광이라는 허울 아래
고려인삼 쇼핑으로
여행사와 버스운전기사와 고려인삼 측이
삼등분하여 나눠먹기를 한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오랫간만에 찾아가는 길이니
마트에서 커피 음료 두 병 사들고
서대문00협회 미녀들과 갑자기 친해지기로 합니다.
"안녕하세요?"
"누구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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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안산(Ansan Mountain)
https://place.map.kakao.com/26967050?service=search_pc
안산자락길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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