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428: 예래생태공원의 봄날, 벚꽃이 부르는 노래 · · 제주의 봄은 남쪽에서 먼저 찾아와, 따스한 바람을 타고 천천히 섬을 물들인다. 그중에서도 예래생태공원의 벚꽃은 마치 오래전부터 이 계절을 기다려온 듯, 4월이 되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린다. 공원의 오솔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 들어가면, 어느 순간 세상이 온통 연분홍빛으로 물든다. 벚나무 가지마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송이들은 서로를 부드럽게 감싸며 따스한 속삭임을 나누고 있다. 햇살이 가볍게 내려앉은 오후, 예래천을 따라 이어진 길 위로 벚꽃잎이 흩날린다. 바람이 불 때마다 꽃비가 내리고, 작은 개울물 위로 살며시 내려앉은 꽃잎들이 영겁의 시간이 흐르는 물결에 몸을 맡긴다. 물빛과 꽃빛이 어우러져 반짝이는 풍경은 마..
제주를 더 제주답게
2025. 4. 8.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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