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133: 송악산에 올랐어라! 해를 안고 앉았어라! 가슴 속에 품었어라! . · 은빛 애마를 타고 은빛으로 물든 억새가 만발한 은빛의 송악산에 놀려왔다. 평일 오후라서 사람이 1도 없을 줄 알았는데 웬걸 겁나 많다. "나나나나나나 나나~!" 정오의 데이트 음악이 나오자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난다는 파란 하늘에 동그랑땡 같은 태양이 한자릴 떠~억! 하니 차지하고 있다. 어찌나 햇빛이 따가운지 눈뜨기조차 어렵다. 이는 마치 눈을 뜰 수 없게 태양이 나를 정조준하고 있는 듯하다. "아, 진짜?" 송악산 정상을 걸어보니 서대문구 고은산도 개나리가 필 때면 넘나 이쁘지만 고은산 100개를 준다 해도 송악산하고 맞바꾸지 않을 정도록 송악산의 바다뷰는 이뻐도 너어~~~무..
제주를 더 제주답게
2022. 11. 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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