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고 사랑하며 335-1~3: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3-3코스 고덕산·일자산 '성내천(城內川)'·'1님'·'마스크' · · 1. 서울둘레길(SeoulTrail) 3-3 고덕산·일자산 코스: '성내천(城內川)' 졸졸졸졸 흐르는 강물, 알록달록 어여쁜 꽃들, 팔랑팔랑 나는 나비들, 팔딱팔딱 귀여쁜 잉어들, 펄럭 펄럭 날리는 벚꽃잎. 너무나도 예쁘고 고운 성내천 서울 둘레길을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과 그 따라지 용감한 형제들은 쉬엄쉬엄 걷고 있습니다. 꽃, 나비, 벌, 나무, 햇빛, 강물, 잉어, 청둥오리, 비둘기.. 이 모든 것이 나의 五感을 자극합니다. 나의 시각을 예쁜 풍경으로, 나의 촉감을 산들바..

걷고 사랑하며 334-1~2: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3-3코스 고덕산·일자산 '애기똥풀'·'민들레' 1. 서울둘레길(SeoulTrail) 3-3 고덕산·일자산 코스: '애기똥풀' 인석 팔 모가지가 새 모가지인데, 그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 못된 마음에 여리여리한 줄기 1을 골라 살짝 비틀어 꺾어 보면 노란색 피 같은 진액이 나오는데, 아기가 똥을 싼 색과 같다고 하여 애기똥풀이라고 합니다. 이는 마치 상처에 바르는 노랑노랑 노란색 머큐름 같아요! 사실 또 상처에 바르면 노란 약빨이 잘 먹힌다고 하니 음, 다친 상처가 노래져서 음~청 좋네요! ㅎ 사실 젊은 시절에는 유..

걷고 사랑하며 333-1~2: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3-3코스 고덕산·일자산 '조팝나무' 1. 서울둘레길(SeoulTrail) 3-3 고덕산·일자산 코스: '가는 잎 조팝나무' 잭슨 폴록이 액션 페인팅(Action painting)이라도 한 듯 흰색 페인트를 나무에 잔뜩 뿌려 놓았고 그런 하얀색 눈꽃이 하얀색 이질감으로 다닥다닥 잔뜩 피어 있는데, 너무 하얀색인 게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 눈엔 흰색 중에 흰색처럼 느껴집니다. 이는 마치 소심한 조물주가 할 일도 더럽게 없는지 화이트 수정액이나 하얀색 포스터물감을 꽃잎 하나하나에 한 땀 한 땀 꼼꼼히도 바른 듯합니다. 애네들이 누군가 심히 ..

걷고 사랑하며 332: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3-3코스 고덕산·일자산을 걷고 · ·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 입장에선 지난겨울은 나이 탓인지 추위 탓인지 춥고 힘들어서 많이 움츠려 있었는데, 봄이 되고 날씨가 좋으니까 어디론가 가고 싶고, 뭔가를 하고 싶고 그래서 시작한 2017년 첫 발걸음이 서울둘레길입니다. 서울에 살면서 서울 위치도 잘 모르게 살았던 것 같아 서울촌놈이라고 불리는데, 이참에 서울의 다른 곳도 좀 알아보고 구경도 해봐야겠네요! 예전부터 느꼈지만 2~3시간 내 몸 상태에 딱인데, 저번 주 6시간 이상 걸었던 게 문제였었는지, 아니면 저번 주에 무척 바빠서 몸에 무리가 왔는지 오늘은..

걷고 사랑하며 #331-1~2: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3-2코스 고덕산·일자산 '상실'·'산수유' · · 1. 서울둘레길(SeoulTrail) 3-2 고덕산·일자산 코스 : '상실' 행여 그대가 잃어버린 것이 사람이 아니라 소중한 마음이라면 이 머나먼 길을 다시 사뿐히 걸어와 너네 버려진 마음을 하나도 남김없이 가져가세요! 도로아미타불 徒勞阿彌陀佛 그대에게는 별 것 아닌 하찮은 것일지언정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을 비롯해 모두를 아끼고 사랑하는 우리 모두에게는 버려진 기억에 대한 안타까움만 한숨처럼 훗~! 터져 나오네요! 2. 서울둘레길(SeoulTrail) 3-2 고덕산·일자산 코스 : 노오란 산수유 노란색..

걷고 사랑하며 330-1~2: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3-2코스 고덕산·일자산 '4월이 오면'·'봄은 · · 1. 서울둘레길(SeoulTrail) 3-2 고덕산·일자산 코스 : '4월이 오면'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오늘 너어~~~무 느무느무 한가하다고 제발 지금 바로오~~~오 좀 와달라고 할 때는 흥! 칫! 뿡! 코빼기도 안 내밀더니만 따뜻한 햇살 내리쬐는 4월이 왔다고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처럼 전화기에 불이 나고 오늘은 너어어~~~무 바쁘다고 다른 날 오시라고 말하면 그러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 기필코 오늘 꼭 오겠다고 난리도 이런 개 난리도 없을 것입니다. ㅜ.ㅜ 누구는 말이야! 막걸리야! ..

걷고 사랑하며 329: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3-2코스 고덕산·일자산을 걷다 · · 눈 앞이 온통 연분홍빛으로 물들어 졌습니다. 나의 눈 앞에 있는 것은 바로바로 바로오~~~옹 벛꽃, 무리지어 있는 벛꽃들이였습니다. 이제 막 핀 태어난 벛꽃들이 눈앞에 있으니 기분이 너어어~~~무 좋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서울둘레길을 걷고, 또 걸어도 느무느무 아름다운 꽃들이 많았고 여기저기 어딜 둘러봐도 꽃이 없는 곳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지금까지 걸었던 서울둘레길 중에서 제일 예뻤던 것 같습니다. 고덕산을 지나, 일자산을 지나, 한강 주변을 걸으며 눈 앞은 꽃, 꽃, ..

걷고 사랑하며 328-1~2: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3-1코스 고덕산·일자산 '40이 지나서야 개나리를 알아보았습니다' · · 1. 서울둘레길(SeoulTrail) 3-1 고덕산·일자산 코스: '40이 지나서야 개나리를 알아보았습니다'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 내 나이 40이 훌쩍 지나고서야 봄에 꽃이 피는 줄 알았습니다. 분명 20살에도 30살에도 언제나 봄에는 노란색 그 꽃이 피어있는데, 그때는 그 녀석이 장미였는지 튤립이었는지 그것만 중요했습니다. 나이 40이 훌쩍 지나고서야 들에 꽃이 피고 산에 꽃이 피는 줄 알았습니다. 사실 인왕산에도 북한산에도 해마다 산에는 노오란 꽃이 피어있..

걷고 사랑하며 #327-1~2: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3-1코스 고덕산·일자산 '벚꽃' · · 1. 서울둘레길(SeoulTrail) 3-1 고덕산·일자산 코스: '벚꽃' 4월(月)의 미풍이 강·약으로 불 적마다 달콤한 키스를 기다리는 눈두덩 위 미묘한 떨림처럼 분홍빛 여린 꽃잎들은 파~르르륵 새침 떨듯 온몸으로 흐느끼고 있었습니다.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도 모르게 절로 침을 꿀꺽 삼킬 때 목젖이 위아래로 세차게 움찔거렸고 가슴은 쿵. 쾅. 쿵. 쾅. 방망이질을 했습니다. 그녀의 볼 빨간 언저리 도톰한 입술에 입맞춤하는 그 순간 파란 하늘 아래 하얀 꽃잎들이 하얗게 하얗게 눈 내렸습니다. · · 서울둘레길(S..

걷고 사랑하며 326: 서울둘레길(SeoulDullegil) 3-1코스 고덕산·일자산을 걷고 · · 어제만 해도 날씨가 흐리멍덩해서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는 행여 뷰가 안 좋을까 봐? 은근히 걱정했었는데, 날이 좋아서 날이 적당해서 서울 둘레길 걷기에 딱이다 싶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요즘 비는 평일만 오고 있고 주말마다 날씨가 화창해서 기분이 째지게 좋아요. 오늘은 5호선 광나루역에서 출발해서 한강을 건너 고덕산과 일자산을 걸어보겠습니다. 고덕·일자산 서울 둘레길에서 만난 한강길은 보행자를 위해 잘 만들어져 있더라고요. 예전 내가 알던 한강 다리가 아니라 사실 많이 놀랬어요! 아니 이렇게 이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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