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146: 서귀포 바다뷰멋집 군산오름 · · 제주의 수려한 경관을 낱낱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오름 중의 하나 군산오름을 오르는 길목에는 좌우로 정렬 정열 김정렬 한 감귤밭 나무에 오렌지색의 꽃이 핀 듯 감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먼저 왔을 때는 오름 중턱에서 노룩 패션의 노루를 쓱. 봤었는데 오늘도 볼 수 있을까? 나도 궁금하다. 궁금해! 벌써 오후 2시인데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 날이 흐려지면서 어둑어둑하다. 오름의 허리 중간쯤 오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햇살이 구름 사이로 언뜻언뜻 은혜롭게 비친다. 노란 낙엽이 발걸음 앞에 하나 둘 떨어져 내리며 너나없이 안내자 역활을 담당한다. 그 누렇게 색 바랜 낙엽들이 주단 길을 깔아놓은 듯 길은 폭신폭신하다. 정상에 기까이 오자 소문난 곳답게 사람들..

제주살이 130: 내가 선택한 길, 군산오름· · 제주 서귀포 군산오름 입구에는 이 구역의 왕 참새가 차암 참새다워 참새 소리가 대다나다. 원투 마리가 짹. 짹. 짹.이라면 그럴려니 하지만 참새 오억오천오백오십오마리 소리가 합창으로 노래하니 장엄하다 못해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처럼 웅장하다. 입이 떡. 벌어진 채 연주곡을 듣다 목이 말라 텀블러 뚜껑을 딱. 하고 여는 순간 산들바람에 억새가 흔들흔들거리는데 영상에서 소리를 제거한 듯 갑분싸 묵음처리가 되었다. 마치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쥐 죽은 듯 조~~~용! 하다. 처음엔 나 때문에 그런 줄 알고 대게 미안했는데 가만 보니 머리 위로 빙빙 도는 매 때문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아니 '매 날자 참새 쥐 죽은 듯하다' 는 그..

제주살이 #20-1: 올레9코스, 대평포구에서 화순금모래해수욕장까지 첫번째이야기(속골·군산오름) · · 낮에는 덥다지만 바람이 제법 불고 있어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하다. 서울과 달리 제주엔 버스가 많지 않아 20분이나 기다려서 531 버스를 간신히 탔다. 서귀포 신시가지가 이 정도인데 변두리는 말할 것도 없다. 1시간에 1번 온 다면 말 다했지? "응, 아니야!" 인내심보다는 기다림에 익숙해지는 적응 시간이 필요로 할 거 같다. 서귀포를 운행하는 버스를 타니 제주도 골목골목 구석구석 풍경을 보게 된다. 야트막한 돌담벼락에 동백꽃, 유채꽃, 벚꽃, 관상용 오렌지 나무까지 바다의 파란색, 감귤의 주황색, 유채꽃의 노란색, 동백꽃의 빨간색, 화산암의 검은색... 제주의 색이 색색으로 잘 드러나 보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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