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434: 노란색 오름 · · 난, 이제 봄. 분명 봄이 왔다 봄. 그렇다면 오름에 가야 한다. 봄에 가는 오름맛이 색다르기 때문이다. 나에게 오름이란? 1님에게 가장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성스러운 곳!이다. 늘 그렇하듯 몸과 맘을 깨끗이 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산을 오른다. 한 발 한 발 오를 때마다 근육이 팽팽하게 땡겨지며 등골에 땀이 나도록 힘들고 숨이 차지만 오름에 오르니 소~~오름!^^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누워있는 대지의 가슴을 무참히 밟고 지나가는 죄스러움에 마른 낙엽처럼 바닥에 바싹 엎드려 그녀를 소중히 보듬고 한가득 품어본다. 일년살이 여리여리한 유채꽃 저것들도 어떻게 해서라도 살아보겠다고 바람에 흔들리며 꿋꿋이 버티는데 반백년을 살아본 내가 이런 일로 흔들리니 ..
제주를 더 제주답게
2025. 4. 21.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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