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146: 서귀포 바다뷰멋집 군산오름 · · 제주의 수려한 경관을 낱낱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오름 중의 하나 군산오름을 오르는 길목에는 좌우로 정렬 정열 김정렬 한 감귤밭 나무에 오렌지색의 꽃이 핀 듯 감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먼저 왔을 때는 오름 중턱에서 노룩 패션의 노루를 쓱. 봤었는데 오늘도 볼 수 있을까? 나도 궁금하다. 궁금해! 벌써 오후 2시인데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 날이 흐려지면서 어둑어둑하다. 오름의 허리 중간쯤 오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햇살이 구름 사이로 언뜻언뜻 은혜롭게 비친다. 노란 낙엽이 발걸음 앞에 하나 둘 떨어져 내리며 너나없이 안내자 역활을 담당한다. 그 누렇게 색 바랜 낙엽들이 주단 길을 깔아놓은 듯 길은 폭신폭신하다. 정상에 기까이 오자 소문난 곳답게 사람들..

제주살이 #144: 제주 바다뷰멋집 수월봉지질트레일 · · 나이가 나이인지라 비록 몸은 벅적지끈하지만 오늘의 세번째 일정으로 네비로 '수월봉지질트레일'을 목적지로 설정하고 호다닥 아니 후다닥 찾아갔다. 은빛으로 빛나는 마이카를 수월봉 기상대로 올라가는 길 갓길에 얼렁뚱땅 주차를 하고 다리가 존마이 아프지만 차귀도 방향 지질트레일은 빼고 수월봉 기상대 아래쪽 수월봉지질트레일만 잠깐 걸어보기로 했다. "응, 그래!" 바닷가 가까이 잇닿은 나무계단 아래로 걸어내려가는 순간 위쪽과 아랫쪽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거 같았다. "아~! 이 공기 정말 그리웠어!" 용머리해안 못지 않는 용암지질대는 이타적이며 이국적인 분위기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광선검처럼 멋진 연출을 위해 손에 나무 작대기라도 하나 들고 칼싸움 흉내..

제주살이 130: 내가 선택한 길, 군산오름· · 제주 서귀포 군산오름 입구에는 이 구역의 왕 참새가 차암 참새다워 참새 소리가 대다나다. 원투 마리가 짹. 짹. 짹.이라면 그럴려니 하지만 참새 오억오천오백오십오마리 소리가 합창으로 노래하니 장엄하다 못해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처럼 웅장하다. 입이 떡. 벌어진 채 연주곡을 듣다 목이 말라 텀블러 뚜껑을 딱. 하고 여는 순간 산들바람에 억새가 흔들흔들거리는데 영상에서 소리를 제거한 듯 갑분싸 묵음처리가 되었다. 마치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쥐 죽은 듯 조~~~용! 하다. 처음엔 나 때문에 그런 줄 알고 대게 미안했는데 가만 보니 머리 위로 빙빙 도는 매 때문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아니 '매 날자 참새 쥐 죽은 듯하다' 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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