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일기 148: 웃프다(I'm Not Laughing) · · 마치 맨솔을 핀 것 같은 무미건조함. 허연 것이 빠져나간 뒤에 가슴에 남는 허탈함처럼 지금의 난, 대체 어디쯤 와 있는 것인지? 이 길을 제대로 걸어가고 있는 것인지? 혼란스럽다. 병색이 완연한 많은 민낯들과 지나온 시간들은 1도 날 반기지 않는데, 사람들과 친하지도 못하고 더 더구나 전략적인 제휴도 일체 없는데, 본질, 그 자체로서 의미보다는 사물의 위치만 설렁설렁 바꾸고 있는 내가 참 웃기면서 슬프다. · · ps: 그림일기는 예전 그림에 글만 덧붙였습니다.
그림일기
2023. 8. 15.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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