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고 사랑하며 287: 서대문구 안산(鞍山, Ansan)에 눈 많이 온 날 · · 홍제동 상가 앞에 소복하게 쌓인 눈을 얼른 치우고 쫄래쫄래 집에 오니 부지런한 동네 어르신들이 미안하게 집 앞 눈을 깨끗하게 치워놓았습니다. 집으로 오기 전까지만 해도 집 앞에서 아이들과 눈싸움하려 생각했었는데 차마 미안한 마음에 아이들을 데리고 동네 뒷산 안산에 올라 눈싸움 한 판을 멋지게 했습니다. "아 자자 자자 자자자 자자자 자자자!" 산에선 눈쌈을 하든 술래잡기를 하든 뭐라고 할 사람이 없으니 그게 그렇게 좋습니다. 눈을 던지고 피하고 신나게 달리고... 이렇게 자연에서 뛰어노는 것이 슬기로운 걷기 생활 재미있는 걷기 생활 즐거운 산책 생활을 하는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 애들..
걷고 사랑하며
2022. 2. 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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