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고 사랑하며 #154: 흰 눈 내린 서대문구 백련산(Baengnyeonsan Mountain) . . 새삼스럽게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리저리 지나간 자리가 갑자기·돌연코·별안간 세상 세상 고맙게 느껴집니다. 초보 산행길이 힘들지 않게 이미 검증된 안전한 길을 걸을 수 있기에.. 우리가 가는 백련산(Baengnyeonsan Mountain) 길은 인간의 장기인 대장처럼 구불구불~! 거리고 오르락내리락~! 하니 아리랑 쓰리랑~!입니다. 어떤 나무는 술에 된통 취했는지 세로로 서 있어야 할 것이 아주 거하게 가로로 누워있자 제 몸 하나 가누지 못한 정홍일의 '모난 돌멩이' 하나가 떼구르르 굴러와 길을 싹. 다 막은 곳도 있네요. 무튼 길이 제 역할을 발휘하지 못하지 않는 이상 누군가 앞서 걸어간 길을 쉽게..
걷고 사랑하며
2021. 9. 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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