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205: 서귀포 신시가지 신호등(Traffic Light) · · 서울하고 서대문구에 살 때는 홍제동이든 홍은동이든 연희동이든 간에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널 적에 신호등이라는 놈들이 느린 게 미학이고 철학이라고 착한 소 눈망울처럼 끔벅끔벅 거린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게 빨라 을매나 빠른지 세월아 네월아 숫자를 세어본다. "하나~ 두울~ 세엣~ 네엣~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여얼~" 그에 반해 여기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 앤 신시가지 신호등은 짬짜미처럼 무언의 약속이라도 되어 있는지 인도에서 도로를 가로지른 흰색의 선이 그어진 횡단보도로 발을 떼자마자 바로 즉시 반짝반짝거린다. "아니 지들이 별빛이야? 왜? 반짝반짝 거려?" "일 이 삼 사 오 육 칠 팔 아홉 열" 깜빡임을 눈..
제주를 더 제주답게
2023. 5. 15.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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