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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68: 내 영혼의 칼로리(calorie of my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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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배를
살살 비트는
정체불명의 포만감은?
설날 년휴 동안
우럭아 왜 울어.
우중충한 한정식.
시어 빠진 김치찌개.
밍밍한 떡국.
등등을
음청 잘 처먹고
한 달 후에 있을
영양분 섭취를 위한
회식 때까지
길고 긴 영양의
동면에 빠집니다.
에너지 낭비를
최소한으로 막기 위해서라도
칼로리 하나하나
아끼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방귀를 뀌어서는 안 되고
욕은 더더욱
며칠씩 참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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