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201: 서귀포 짬뽕맛집 볼고롱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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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짬뽕맛집 투어를 위해
카카오맵 안내에 따라
집에서 걸어서
빠레브호텔, 서귀포중앙도서관, 김정문화로회관, JS호텔, 서귀포해양경찰서, 서귀포시 노인복지센터, 서귀포 혁신도시 국민체육센터, 푸른호텔, 신신호텔, 한국국토지정보공사 서귀포지사, 서호리츠빌, 웰스플레이스 오피스텔을 지나
서귀포 서호동 볼고롱짬뽕에 갔다.
마이홈에서 2.5km 정도 30분 거리였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서호동 볼고롱짬뽕은
어머나 세상에나 하이에나
서귀포 내 짬뽕 중에선
비주얼로는 최강이었다.
'이거 레알 반박불가 빼박캔트 버벌진트 버캔스탁인 부분
팩트 체크 들어가면 샘 오취리도 놀라서 에취 하고요
충격실화 감동실화 real story인 부분
ㅇㅈ? ㅇㅇㅈ~~ 크으~~ 오진 거 인정? 어 인정?
대박중박소박 명박이도 인정하는 각? 오지는 각이구요~
아 오지고 지리고 존나 좋은 거 인정하는 부분이구요~
인정 안 해서 후회한다면 후회할 시간을 후회하는 각이고요~
실화냐? 다큐냐? 맨큐냐? 오졌따리 오져따 쿵쿵따리쿵쿵따
산기슭이 인정하는 바이고요 슭곰발이 인정하는 바입니다~
드립이 후진게 후지산급~오 이건 진심'
도대체 어떻길래 그런가 하면?
짬뽕 위에 게 한 마리가 살포시 올려져서 나오는데
차암 먹음직스럽다.
참게? 가 차암 믿음직스러운 게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아 보인다.
배고픔에 게다리를 집어 들고
후르륵 쨥쨥 냠냠쨥쨥
게걸스럽게 질질 흘리면서 먹자
그걸 보던 마눌님은 식욕이
뚝. 떨어졌다고 한다. ㅠ.ㅠ
케바케인지 내 입맛에는 그럭저럭 괞찮은데
갱년기의 마눌님은 입맛이 없는지
게다리 한쪽과 홍합 1를 먹더니
더 이상 손을 대지 않는다.
"왜? 더 안 먹어?"
"오징어는 신선한데
홍합은 아, 글쎄?
고개가 갸우뚱해진다."라고 한다.
아무래도 고기 육수를 베이스로 하다 보니
해물맛이 덜날 듯하다.
해물 비린내를 잡았으면
후각까지 더해져 더 맛있었을 텐데
차암 마이 아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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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고롱짬뽕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로 40-1
https://place.map.kakao.com/885353197?referrer=daumsearch_lo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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