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353: 개늑시 서귀포 부채살 일몰(Flared Sun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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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땡!
식후연초 불로장생을 꿈꾸어
구름사탕을 뭉게뭉게 뿜어댈
예전의 내가 아니기에
"그럼 뭐?"
"알면 닥쳐!"
심심풀이 땅콩으로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을 걸어본다.
바로 그때
어랏~!
일몰의 위치에서 부챗살로 뻗어나온 햇살이
뱅글뱅글 돌아간다.
"앜~!
현기증 난다 말이예요!"
무신 8~90년대 나이트장 디스코텍도 아니고
이게 무슨 조화인지?
인지상정 아니 인지가 안 되는 상황이라
평소와 달라도 너어~~~무 달라 당황스럽다.
런던보이즈(London Boys)의 할렘 디자이어(Harlem desire) 댄스 음악에
디스코라도 춰야 될 거 같은 느낌같은 느낌이라
제자리에 서서
국기에 대한 경례는 아니지만
엄숙하고 경건한 맘으로 일몰을 바라본다.
개늑시 즉, 개와 늑대의 시간에
난 저녁노을에 뿅갔다.
사. 사. 사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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