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사랑하며 #85: 제주(Jejudo) 올레 제6코스 자구리해안 '자구리문화예술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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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춘 태권도장·성인 태권도장 ArirangTKD에서
태권도로 제법 단련이 되었다고
나름 자부심이 지붕 뚫고 하이킥이라
체력 하나만큼은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운전에 개피곤해서
길가에 차 세워두고
아이들과 잠시 눈 붙인 곳이
바로바로 자구리 해안인데,
가만히 보고 있으려니 가마니가 되고
보자 보자 하니 보자기가 되어버렸네요!ㅎ
자구리문화예술공원 아래 바닷가에
무튼 노천탕? 비스끄무리한 게 보이기에
발이나 담그고 있을 생각으로
슥~ 가 보았어요!
아들 넘아는 이곳 자구리 담수욕장이
소원을 들어주는 연못이라도 되듯이
돈 대신 돌멩이 하나 툭. 던져 놓고
무릎 끓고 앉아 저 혼자 뭐라고 기원합니다.
"우리 부자 되게 해주세요!"
또 돌멩이 하나 툭. 던지고
"우리 행복하게 해 주세요!"
이때 나님
프로스펙스(prospecs) 캡모자·
프로스펙스(prospecs) 트레이닝복·
프로스펙스(prospecs) 운동화를 신은
등린이·산린이
물이 좋아 산이 좋아 검은띠 산타는아저띠가
혜성처럼 쏙~ 등장했습니다.
"이 매끈한 돌멩이가 네 돌멩이냐?"
"응 아니야!"
"그럼 이 울퉁불퉁한 돌덩이가 네 돌멩이냐?"
"응 아니야!"
"그럼 못생기고 거친 이 시커먼 화강암이 네 돌멩이냐?"
"응, 그래!
그렇게 해서 매끈한 돌멩이도
울퉁불퉁한 돌멩이도
시커먼 화강암도
모두 갖게 되었지만 원래 월래 강월래
모든 물건은 제 자리에라
그냥 그곳에 원위치시켜 두고 왔지 말입니다.
음~청 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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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구리문화예술공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70-1
https://place.map.kakao.com/25413887?service=search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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